2016_공정무역의 가치사슬과 주류화: 한국의 공정무역 사례

제목

공정무역의 가치사슬과 주류화: 한국의 공정무역 사례
= Fair Trade Value Chain and Mainstreaming: The Case of Fair Trade in Korea


저자

장승권(Seungkwon Jang), 김선화(Sunhwa Kim), 조수미(Sumi Cho)


학술지명

국제지역연구


권호사항

Vol.25 No.4 [2016]


발행처


서울대학교 국제학연구소


초록(Abstract)

본 연구는 한국의 공정무역(Fair Trade)을 가치사슬(value chain) 이론으로 분석한 것이다.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공정무역이 주류화(mainstreaming)되면서 공정무역 가치사슬은 복잡하고 다양하게 변화되고 있다. 주류화로 인해 공정무역 가치사슬이 페어워싱(fair-washing), 포섭(co-optation), 희석(dilution)되는 과정을 겪기도 한다. 한국 공정무역이 이러한 문제들을 최소화하면서 주류화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한국 공정무역 시장은 공정무역단체, 생협, 사회적기업등 사회적경제 조직을 중심으로 커가고 있다. 일반기업들도 공정무역 인증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나 시장규모는 크지 않다. 하지만 대기업들이 언제든지 공정무역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공정무역의 주류화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문제들을 최소화하기 위한 실천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공정무역 가치사슬 이론을 기반으로 한국의 공정무역 사업참여자들을 조사하여 분석하였다는 점에서 기존 국내연구와는 차별점을 갖는다.

This study aims to explain Fair Trade in terms of value chain model and to investigate Fair Trade value chains in Korea. Fair Trade value chain has been developed by various organizations around the world. Recent researches have showed mainstreaming of Fair Trade in Western countries might cause fair-washing, co-optation, and dilution of Fair Trade values. This research sheds light on the issues and the ways in which Fair Trade in Korea can minimize those drawbacks. In Korea, Fair Trade market has been developed by social economy organizations, notably Fair Trade Organizations (FTO), consumer co-operatives, and social enterprises even if few retailers and traders involved in Fair Trade market with FLO mark. However, it is practicable major retailers or multinational corporations are likely to take part in Fair Trade market in Korea. Hence it is needed to act to minimize the problems caused by mainstreaming of Fair Trade. Having value chain perspective, the present research is different from many of previous researches in Korea, which are mainly concerned with consumers’ and producers’ aspects of Fair Trade.


주제어

공정무역, 가치사슬, 주류화, 페어워싱, 포섭, 희석, Fair Trade, value chain, mainstreaming, fair-washing, co-optation, dil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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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_주요논리 관점에서 본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의 전략: 아이쿱생협의 공정무역 사업 사례연구

제목

주요논리 관점에서 본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의 전략: 아이쿱생협의 공정무역 사업 사례연구 = A Consumer Co-operative`s Strategy from the Perspective of Dominant Logic : The Case of Fair Trade Business of iCOOP


저자

조수미 (Cho Su-mi)  , 장승권 (Jang Seung-kwon)


학술지명

韓國協同組合硏究(한국협동조합학회, The Korean Journal of Cooperative Studies)


권호사항

Vol.34 No.3 [2016]


발행처

한국협동조합학회(Korean Society for Cooperative Studies)


초록(Abstract)

국내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하 생협)은 국내 유기농 생산과 소비를 발전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러나 해외 농식품 수입에 대해서는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는 공정무역(Fair Trade) 사업을 실행하는 사업전략에서 드러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생협의 사업전략을 주요논리(dominant logic) 관점을 통해 설명하는 것이다. 주요논리라는 개념은 조직 전략, 구조, 시스템을 이루고 있는 근본 요소 같은 특성을 말한다. 이를 위해 사례연구방법(case study method)을 이용하여 국내 생협 중 가장 매출 규모가 큰 아이쿱생협의 공정무역 사업전략을 연구하였다. 아이쿱생협은 소비자중심과 협동조합중심이라는 두 가지 논리가 공정무역 사업의 전략, 가치, 성과에 결합되어 강화되거나, 공정무역이 가진 의미와 가치와 갈등을 나타내고 있다. 본 논문은 경영전략론의 새로운 연구모형인 주요논리 이론을 이용하여 협동조합 조직과 사업전략을 설명한다. 본 연구의 가치와 독창성은 한국 생협의 공정무역 사업을 경영전략론의 관점에서 연구한 것이다.


Various perspectives on Fair Trade have been developed and are related to the business strategies of the players who participate in the Fair Trade market. Although consumer co-operatives have been important players in the mainstreaming of Fair Trade, limited research has been conducted with regard to their business practices. This study aims to investigate the Fair Trade business strategies of consumer co-operatives. A case study method was adopted to investigate Fair Trade businesses in iCOOP KOREA, the largest consumer co-operative in Korea. Among the various perspectives on management strategy theories, dominant logic provides a vantage view to describe interactive processes in strategy formulation and implementation. The dominant logic of iCOOP Korea, derived from the nature of consumer co-operatives, fits well in accounting for Fair Trade businesses with cooperative-centrism and consumption-centrism. The case of iCOOP Korea shows that the Fair Trade strategy has reinforced the dominant logic and that there are conflicts when an organization practices Fair Trade. This research provides insights to explain the different views and practices of Fair Trade players.


주제어

공정무역, 소비자생협, 경영전략, 주요논리, 사례연구, 

Fair Trade, Consumer Co-operative, Strategic Management, Dominant Logic, Case Stu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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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밀라노 5th Fair Trade International Symposium 참관기 2탄 - 조수미

#3일차: 531

 

아침 일찍 도착했으나 많은 인파를 뚫지 못하고 결국 늦은 마지막 wrap-up 시간.

보통의 학회에서는 다같이 wrap-up하는 것을 본 적이 없었는데 

이 학회는 모두가 함께 각 세션에서 발표되었던 내용들과 토론들을 간략하게 정리해서 공유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2년전의 심포지움보다 올해 심포지움에서 훨씬 더 다양한 국가의 상황과 다양한 관점들이 다뤄진 것 같습니다.

제가 발표했던 세션만 해도 영국,한국 등 여러 소비 국가의 다양한 공정무역 사업과 활동이 소개되었고

, ‘운동이 소비자를 넘어선 더 포괄적인 공정무역 영역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제 발표에 대해서는 한 조직 내에서 여러관점,제품 인증이 함께 있을 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줬다라는 코멘트를 들었습니다.

 




#번외: 528

 

 학회가 시작되기 전날,아이쿱생협에서 오신 분들과 함께 박람회를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World Fair Trade Week로 다양한 생산자들의 물품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날씨는 정말 매우 좋아서 선글라스가 없으면 눈을 뜨기 힘들더라구요^^.


 



 

이 박람회에는 WFTO행사가 끝난 생산자들이 자신들의 물품을 전시하고 판매도 하면서 

소비국의 공정무역 단체들과 함께 사업적인 관계도 맺고 홍보도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사업가(?)가 아니기 때문에 조금 편안한 마음으로 둘러보았습니다.




 

위 사진은 박람회에 참가하는 단체들의 위치와 행사장 전체의 약도입니다.

한국에서 하는 행사보다 규모도 있고 굉장히 많은 단체에서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가장 부러웠던 부분은 아래에 보이는 펍과 같은 공간이었는데요.비록 저는 늦게까지 있지 못했지만,

저녁에는 이곳에서 맥주도 즐기고 사람들도 만나서 즐겁게 노는 곳이었습니다.

 



  

 

아래는 행사장 안의 모습인데요,제가 갔을 때에는 일반 대중들에게 공개하기 전에 

사업자들에게 먼저 공개하는 시간이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저 노란색 티가 아주 좋았어요. “FAIR IS FUTURE” 공정무역의 의미를 함축적으로 나타내는 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박람회를 모두 구경하고 아이쿱에서 오신 분들과 함께 근처에 있는 코업(생협)매장을 무작정 찾아서 택시를 타고 방문했습니다.

멀리서 보이는 자태가 마치 대형마트를 연상시켜서 역시 이탈리아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방문했던 코업은Coop Lombardia S.C.였습니다.

나중에 매장에서 확인해보니 Lega Coop이더라구요.

 



 

 제가 머물렀던 숙소 근처에 있던 일반 슈퍼마켓(마트)보다 깨끗하고 물건도 싱싱하고,윤리적 제품도 많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동행했던 아이쿱 활동가 선생님은 얼른 즉석식품의 첨가물 표시를 하는지를 확인하시더라구요.

덕분에 이곳은 즉석식품의 첨가물 표시는 책자로 옆에 정리하여 소비자들이 볼 수 있도록 게시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작은 것 하나,중요한 것 하나 놓치지 않는 코업이었습니다.

 

사실 매장 사진을 더 찍고 싶었지만,내부에서 직원이 급히 정중하게(?) 막는 바람에 더 찍지는 못하고 열심히 눈에 담고,

공정무역 차(tea)와 초콜렛을 구매했습니다.할인 쿠폰 받아서요.레몬홍차가 참 맛있었어요^^

 




 

# 정리

 

처음으로 제가 쓴 논문을 가지고 학회에 참여했다는 것이 학회 내내 부담이었고 한편으로는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회에서 논의되었던 토론들과 이슈들은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작년 영국 방문이후에 한국에서 공정무역을 공부할 때 느꼈던 아쉬움과 부러움들을 다시 되새겨볼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거든요.


공정무역은 포함하고 있는 영역이 매우 넓은 반면,그 깊이와 수준은 매우 크게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또한 국가별로 매우 다른 상황과 맥락이 있기 때문에 서로 간 다른 문제들을 두고 고민하고 있구요.

공정무역이 누군가에게는empowerment, development, 소비 등 다양한 의미로 받아들여지겠지만,

저에게는 여전히 ‘business practice’라는 것에 더 힘을 갖게 되었습니다.

결국 이 모든 것이 잘되기 위해서는 사업을 통해서 그 가치가 실현되어야 한다는 점에서요.

공정무역 가치사슬에 포함되어 있는 생산자부터 소비자까지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주체가 없고,

모두가 다이나믹하게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그리고 새로운 방법으로 시도하면서 점점 공정무역 다양해지고 있다는 것도 실감했습니다.

 

미처 다 정리하지 못한 내용이 있습니다.


학회의 첫째날 마지막 프로그램이었던 인증에 관련된 설명하는 부분입니다

“International Guide to Fair Trade Labels”라는 자료에 나온 내용을 연구를 담당했던 연구자들이 나와서 발표했는데요.

당시 들을 때는 각 국가마다 다른 기준으로 인증을 평가한 것 같아서 아쉬웠는데 

한국 돌아와서 자료를 보니 그게 아니었어요.이 자료는 충분히 한국에서도 정리하여 학습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말고도 한국에서 참여한 다른 분들도 이 책을 구매하셨으니 조만간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학회가 저에게는 물꼬를 틀었던 하나의 사건인 것 같습니다.공정무역 인증,거버넌스,윤리 등

 실제로 보여지는 문제들 이외의 좀 더 근본적인 고민들을 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공정무역 인증에 대해서는 좀 더 다른 시각을 같기도 했는데요.

 FLOWFTO 같은 ‘major system’이 엄격하거나 완전한 시스템이 아니고, 두 시스템이 전혀 다른 방향성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둘 중 무엇을 선택해야하는가,혹은 둘 다 해야하는가에 대한 질문보다는 

우리가 공정하게 거래하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에 대한 문제를 먼저 봐야합니다.

또한 인증의 목적이 무엇인가를 제한하기 위해서인지, 격려하기 위해서인지에 대해서도요.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저는 계속해서 이 문제를 놓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금 제 졸업 논문을 쓰고 있기도 하고,지금까지 공부했던 것을 어떻게 정리할 수 있을까 고민 중에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가 공정무역 커피로 하루를 시작하는 그날까지.

Fair is Future.

 

 

성공회대학교 일반대학원 협동조합경영학과 조수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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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밀라노 5th Fair Trade International Symposium 참관기 1탄 - 조수미

# Intro

 

안녕하세요,성공회대학교 일반대학원 협동조합 경영학과 조수미입니다.

 

저는 지난 5월에 밀라노에서 열린 “Fair Trade International Symposium”을 소개하고자 합니다.우리 학과는 졸업 전에 해외 혹은 국내 학회에서 발표해야 하는 것이 졸업 요건 중 하나인데요,저는 이번에 석사논문을 완성하기 전 발표를 위해 이 학회에 다녀왔습니다.

 

이 학회가 조금 생소하실 것 같습니다. 한국과 달리 유럽과 북미지역은 비교적 공정무역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고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공정무역 연구에 참여하고 있는데요,이러한 흐름을 반영한 것이 FTIS, Fair Trade International Symposium입니다.

 



 

           [1] 5th Fair Trade International Symposium 개요

학회명

5th Fair Trade International Symposium

날짜

2015 5 29-31 (3일간)

장소

Politecnico di Milano, 이탈리아 밀라노

주제

Critically Developing the Fair Trade Movement: Trade justice in food, fashion and craft

주최

Fair Trade International Symposiums

주관

Politecnicodi Milano

협력

WFTO EUROPE, FAIRNESS, Milano ISF, WFTO ASIA, EQUITADLE,

World Fair Trade Week Milano 2015, EQUO GARANTITO

 

 올해 행사는 WFTO(World Fair Trade Organization) Biennial Conference,

 2015 Fair Trade Week, Food Expo 2015와 비슷한 시기에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렸습니다.

덕분에 저는 Fair Trade WeekFood Expo도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블로그에 게시할 순서는,

1탄, #1일차#2일차#

2탄, 3일차#Fair Trade Week#Food Expo입니다.

 


 

# 1일차: 529

 

FTIS는 역사가 깊지 않고 참여하는 사람들의 풀도 넓지 않습니다

이 심포지움에서 그동안 어떤내용들이 논의되었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 없지만

FTIS의 위원회의 구성을 보면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흘러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공정무역 연구도 비슷한데요, 거의 대부분의 공정무역 연구들은 유럽과 북미의 연구자들이 많고

남반구의 공정무역 산지를 대상으로 하는 연구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알 수있도록 ‘Opening Session’에서 WFTO ASIA Christine Gent

이 컨퍼런스의 Steering Committee를 소개해주셨습니다.

 



 

본 행사의 Keynote Speech는 두 분이하셨는데, 첫 번째로 Colorado State University Laura Raynolds

Fair Trade Research and Practice: Past, Present, and Future’라는 주제로 발표해주셨습니다.

레이놀즈 교수님은 미국에서 공정무역에 대한 가장 유명한 연구자이십니다.

미국의 공정무역 현황,이슈들을 꾸준히 정리해오셨고,저 또한 공정무역 연구를 리뷰하는데 논문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 분의 가장 큰 장점은 공정무역 전체를 아주 잘 정리해주신다는 점입니다

이번 발표도 공정무역연구(research)와 실천(practice)에 대해서 한번 정리해주는 내용이었습니다

쉽게말해 100부작 드라마를 1시간에 리뷰해주신것이죠마치 지도를 펼쳐서 하나하나 설명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발표 소주제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발표에서 ‘Blending Fair Trade’라는 표현을 쓰면서 설명하셨는데

이 의미는 공정무역의 각 분야에서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하고 그 방식이 다양해지면

관점이변화 되거나 통합되는 ‘blending’의 과정을 겪고있다는 것입니다

저의 석사논문의 출발점이 되는 지점이라 많이 공감이 되었고, 재미있는 부분이었습니다.

 

 

 

    [2]Raynolds발표 소주제


Fair Trade Ideas Practice/Research

Fair Trade institutions Practice/Research

Fair Trade Consumption Practice/Research

Fair Trade Distribution Practice/Research

Fair Trade Exports Practice/Research

Fair Trade Production Practice/Research

Conclusions

 

 

두번째 KeynoteSelynaPeiris가“Fair Trade and toys: the benefits and challenges of the FairTrade in Sri Lanka

라는제목으로발표해주셨습니다. 레이놀즈교수님께서연구영역을설명하셨다면,

이분은실제공정무역생산자 그리고 사업가의목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실제로수공예생산자들이겪는어려움, 공정무역수공예산업전체에대한도전과제들을설명했습니다.

 

두 분의 발표 이후, 예상보다 많은 질문들이 쏟아졌습니다.

제가 많은 학회에 다녀본 것은 아니지만,

국내/외 통틀어 발표 이후 가장 많은 질문을 들었던 것 같고,전반적으로 이 학회의 분위기가 이런 것 같습니다.

 

-


키노트가 끝나고,세션 1이 진행되었습니다.

아쉽게도 저는 모든 세션에 들어갈 순 없었습니다.동시에 여러 세션이 진행되었기 때문인데요,

참석하지 못한 발표자들도 있어서 모든 세션에서 모든 발표자들이 발표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마침 이 학회에 한국의 공정무역 전문가분들께서 많이 참석하셔서 앞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들어갔던 세션은 Track 1으로,

공정무역 거버넌스와 인증 접근에 대한 비판적 접근(Critical Perspectives on Fair Trade Governance and Certification Approaches)

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세 분이 발표해주셨었는데, 모두 공정무역 인증에 관한 주제로 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공정무역 인증은 공정무역 거버넌스와도 연결되어 있는데요,

한국에는 아직 인증이 자리잡지 못해서 별로 관심이 없으시겠지만,저는 그래서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Marchildon은 다양한 공정무역 인증이 있지만 윤리적,정치적인 면에서 가지고 있는 가치가 조금씩 다르고

,이를 누가,어떻게 실천하고 있는지 분류했습니다.

Raynolds는 현재 미국이 거래하고 있는 공정무역의 생산자들이 소농들에서 고용된 노동자들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공정무역이 노동자들의 빈곤의 문제,노동의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질문했습니다.

고용된 노동 생산(hired labor production)이 가능하다는 것은 공정무역 생산이 이제 어느 정도 규모가 된다는 것을 의미하죠.

흥미로웠던 점은, ‘Voluntary labor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해야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 것이었는데요,

인증은 무조건 아니다, 지켜라 하게 되는데 이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래서 인증의 목적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야 하고

그 목적은 노동자들을 보호하고 decent work(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며, living wages를 받게 하는 것이라고 하면서요.

Costantino은 이탈리아의 CTM Altromercato이라는 공정무역 단체가 FLO WFTO를 재구성하여 

자체 공정무역 인증시스템을 구축한 것을 설명하고,

그들의 지표가 단순히 ‘check or no check’가 아닌 중요도를 체크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을 강조했습니다.




 

 


 

# 2일차: 530

 

2일차에는 오전에 제가 발표하는 순서가 있어서 매우 긴장되는 시간이었습니다.

<Track 4: Fair Trade Business, Networks, Organizations and Places>


이 세션은 공정무역에 참여하는 다양한 주체들에 대한 연구를 공유하는 시간이었고,아쉽게도 세션의 모든 발표자들이 참석하지는 않았습니다.

 

먼저,제 앞에 발표했던 Dawson‘A vision for trade justice: church action for Fair Trade in the context of mainstreaming’

이라는 제목으로 영국의 교회들을 연구했습니다.

영국의 교회들은 ‘grassroots’로서 지역을 중심으로 공정무역 비즈니스에 참여하고 적극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사실 공정무역마을 운동에서 지역의 교회는 공동체로서 공정무역 운동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주체입니다.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흥미로운 점을 듣게 되었는데요.

영국의 지역 교회들이 공정무역에 대한 교육과 인식을 확대시키면서,

소비자들이 어느 슈퍼마켓에서 어떤 브랜드, 인증의 물품을 사야할 것인가에 대한 결정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coop(영국 생협코업)의 자사 물품보다 디바인초콜렛을 선택하는 경향이 높은데

이는 모두 교회에서 이루어지는 소비자 교육, 캠페인 활동 참여에서 인증물품과 브랜드 물품의 차이점을 인식하게 되었다는 것이죠.

 

다음 세션에는 드디어 제가 발표를 하게 되었습니다.

제목은 ‘Fair Trade business strategy of Consumer Co-operatives: The Case of iCOOP Korea’이고,

저의 지도교수님이신 장승권교수님과 함께 연구한 내용입니다.




 

 

 

저는 한국의 아이쿱생협의 사례를 가지고 공정무역 사업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공정무역이 비즈니스 프랙티스(business practice)로서 조직 내에서 어떻게 해석되고 적용되느냐에 따라

 전략이 달라지고 이에 따른 실천도 달라질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한 조직 내에서 다양한 공정무역 실천들이 공존하는데,이를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한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10분간의 짧은 발표 이후에 나온 질문들은 거의 대부분 아이쿱생협에 관한 질문이었습니다.

생산자와의 관계,지역 공정무역 운동에서의 역할,그리고 조직 내에서 사업과 활동을 어떻게 하이브리드하게 하느냐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다행이 같이 오셨던,아이쿱생협의김수민 선생님께서 함께 설명해주셨습니다.

 

제 다음으로 영국 요크대학의Doherty 교수님께서 ‘Fair trade in the frame: the role of rhetoric in market category creation and growth’라는

 제목으로 발표해주셨습니다.





 

도어티 교수님은 Social Enterprise Journal의 에디터이시고,공정무역 또는 사회적기업을 키워드로 활발한 연구를 하고 계십니다.

 

 

 세션이 끝나고 저는 발표 이후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해 잠시 캠퍼스 건물 안을 둘러보았습니다.

조용한 학교 건물 안에 복도마다 테이블들이 잘 놓여져 있어서 학생들이 모여 프로젝트 등에 대해 토론하고 준비하는 모습들이 보였습니다.





 

 

 

 

 

모든 세션이 끝난 후, 연구자와 실무자의 만남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실무자들이 앞에 나와 연구자들에게 이슈와 여러 이야기를 던지고 

연구자들을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질문을 하며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참 신기한 것은 실무자들은 거의 생산지에 있는 생산자 단체들이고,연구진들을 거의 대부분(90%이상)

 북미와 유럽에서 온 백인들이었습니다.그들에게는 익숙한 풍경인가 봅니다.

 생산자 조직의 실무자들은 연구할 주제가 너무 많은데 왜 안하는지 모르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연구자들은 그저 웃거나 그들이 그동안 생각했던 주제들을 말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사업을 하면서 실제로 부딪치는 여러가지 문제들에 대해서 연구자들의 해석과 진단이 필요하고,

공정무역 사업을 통한 효과를 어떻게 봐야하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곧 2탄으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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