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ICA-AP 컨퍼런스 논문 모집




2017  국제협동조합연맹 아시아태평양 지역 컨퍼런스
논문 모집 안내

 


일시 : 2017 11 11 ~ 12
장소 : 성공회대학서울시 구로구 연동로 320
주최 : 성공회대학교 일반대학원 협동조합 경영학과
후원 : 성공회대학교, ()아이쿱협동조합연구소한국협동조합학회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1.      컨퍼런스 주제
협동조합 : 사회혁신의 핵심 솔루션
(Co-operatives : Key solution for Social Innovation)
 
2.     세션 세부 주제
·      S1. 지역개발 영역에서의 협동조합과 사회혁신
·      S2. 경제 영역에서의 협동조합과 사회혁신
·      S3. 교육 분야에서의 협동조합과 사회혁신
·      S4. 협동조합과 사회혁신의 기업가 정신
·      S5. 재무 분야에서의 협동조합과 사회혁신
·      S6. 지속 가능한 에너지  환경 영역에서의 협동조합과 사회혁신
·      S7. 문화예술분야에서의 협동조합과 사회혁신
·      S8. 펀딩 분야에서의 협동조합과 사회혁신
·      S9. 주택 분야에서의 협동조합과 사회혁신
·      S10. 디지털 미디어  IT 영역에서의 협동조합과 사회혁신
·      S11. 건강과 사회적 돌봄 분야에서의 협동조합과 사회혁신
·      S12. 식품 분야에서의 협동조합과 사회혁신
·      S13. 미디어 분야에서의 협동조합과 사회혁신
·      S14. 기타 협동조합과 관련된 주제들

3.     논문 제출 양식
1)   논문 초록
분량 : 영문 500 이내
내용 : 논문 목적의의  방법론
초록 순서 : 
·      논문 제목
·      저자의 이름  소속
·      핵심 주제  논문의 목적
·      연구 방법  이론적 배경
·      참고 문헌핵심어  저자 연락처

 

제출처 : Mr. Ashok Kumar Taneja, ICA-AP Research Committee Secretary, taneja@icaroap.coop
제출 양식 : 워드 PDF 형식
이메일 제목 작성 
‘ICA-AP2017’저자 이름논문/포스터 제안서세션 주제 번호 포함
(Ex. ICA-AP2017_First name_Last name_Paper_S9)
2)   논문 최종본
분량 : 영문 7,000  이내
양식 : Times New Roman 폰트폰트 사이즈 12, APA6 따른참고 문헌 작성

4.    이 외 세션 주제 제안서
내용 : 세션 주제 소개발표자 논문 제목발표자 성명 
세션 개설 위한 최소 논문 개수는 4개이며제출처는 위와 동일함
제출 양식 : 워드/PDF 형식
이메일 제목 작성 
‘ICA-AP2017’저자 이름논문/포스터 제안서세션주제 번호 포함
(Ex. ICA-AP2017_First name_Last name_Session Paper_”Proposed theme”)

 

 

 5.     우수 논문상 시상 Emerging Scholars Program
논문상 : Dr. Mauritz Bonow Young Researcher Award 시상
내용 : 1 (US 500 $), 2 (US 300 $)
대상 : 35세 이하 청년 연구자

6.     주요 일정 
·      2017 7 28 : 논문포스터 초록  세션 제안서 제출 마감
           이후제출된 논문은 검토 대상에 고려하지 않으니 일정 준수하여 제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2017 7 28 ~ 8 25 : 논문 심사
·      2017 8  28 : 논문 채택 공지
·      2017 10 13 : 논문 최종본 제출
·      2017 10 20 : 컨퍼런스 등록 마감
·     2017 11 10일 아시아/태평양 협동조합 리서치 파트너쉽 회의
·      2017 11 11일 컨퍼런스 
·      2017 11 12일 서울 협동조합 투어

7.    문의 사항 
1)    논문 투고 관련
Mr. Ashok Kumar Taneja, Secretary, ICA-AP Committee on Cooperative Research, 
International Co-operative Alliance-Asia and Pacific, 9, Aradhana Enclave (Ring Road), R.K. Puram, Sector-13, New Delhi-110066, India. 
Tel: +91-11-26888250 Ext. 108; Fax: +91-11-26888067 ; Mobile: +91-9810781244 
E-mail: taneja@icaroap.coop; Web: www.icaroap.coop; Skype: icaap_taneja 

 

2)  컨퍼런스 등록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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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의 난제 - 자본」(ICA) 한국어판

국제협동조합연맹 ICA에서 나온 협동조합 자본 관련 보고서를 소개해드립니다. ICA에서 2016년에 "The Capital Conundrum for Co-operatives" 보고서를 발간하였고, 이후에 (재)iCOOP협동조합연구소가 의뢰하여 번역이 되었습니다.



"블루리본 위원회가 『협동조합의 난제 – 자본』을 기획하게 된 의도는 지금 시대에서 자본의 역할과 정의에 관한 믿음을 비롯해 우리의 경제 체제를 뒷받침하는 규범과 가치가 의문시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위원회는 지금이 협동조합이 하나의 운동으로서 우리의 목소리와 시각을 알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통찰에서 권위 있는 이론가들에게 블루리본 위원회의 두 번째 연구로 <협동조합 자본 연구>를 시작하도록 하였습니다. 

이 보고서는 협동조합 자본에 대한 정리된 견해를 제시하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아주 다양한 견해를 제시해 협동조합 운동 전체가 더욱 숙고할 논쟁 지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보고서는 도발적이면서도 유익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


번역은 번역가이시자 저희 협동조합경영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신 윤길순 선생님께서 맡아주셨고, 협동조합경영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시고 성공회대 경영학부 외래교수로 계신 최은주 선생님과 서진선 선생님께서 감수하셨습니다.


보고서 다운받기

(재)아이쿱협동조합연구소(여기 클릭)


국제협동조합연맹 ICA 홈페이지에도 있어요.

국제협동조합연맹(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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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ICA AP Co-op Youth Summit 참가기 1탄


올해 처음으로 시작되는 ICA AP Co-op Youth Summit에 


쿠피가 경남과학기술대학과 함께 한국대표로 참가하였습니다.


이행사는 ICA AP(International Co-operative Alliance Asia Pacific)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청년협동조합들의 네트워크를 만들기 위해 진행한 행사입니다.


성공회대학교의 연구자 협동조합인 쿠피와 


학부과정에 협동조합교육과정이 있는 경남과학기술대학교가


이 서밋에 한국 청년대표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한국 외에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폴, 인도, 동티모르, 


말레이시아, 부탄, 호주, 네팔 등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청년 협동조합들과 


캐나다, 프랑스, 미국, 뉴질랜드 등 아시아 외 국가의 청년 협동조합들도 참여하였습니다.


쿠피협동조합에서도 올해 2015년 청년협동조합 컨퍼런스를 통해 


국내의 청년협동조합들의 네트워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세계적으로 청년협동조합의 다양한 움직임들이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어 정말 좋은 자리였습니다.


행사는 5일동안의 빡빡한 스케줄로 진행되었습니다. 


그 중 4일차인 목요일에 열린 Co-op Pitch를 먼저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Pitch란 기업가가 그들의 아이디어를 투자자에게 발표하고, 설명하여 투자를 받아내는 것을 이야기 합니다. 


그래서 이 Co-op Pitch에서도 역시  각국 대표 청년협동조합들이 자신의 사업모델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그 중 좋은 사업모델에 수상을 하였습니다.






'쿠피' 는 성공회대학교 협동조합경영학과 대학원생과 경영학부 학부생, 교수들이 중심이 되어 만든 협동조합입니다. 


쿠피(CoopY)라는 이름은 협동조합(Coop) + 청년(Youth, Young)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쿠피는 주로 연구사업 및 교육사업, 컨설팅 사업을 하며, 매년 청년 협동조합 컨퍼런스를 열고 있으며 올해로 5번째 컨퍼런스를 열었습니다. 


또한 대학원생들은 연구 및 교육사업 등을 진행하며 연구 실적도 쌓을 수 있으며, 돈도 벌 수 있는 창구로서의 역할을 해주고 있으며,


학부생들도 인턴으로 참여하여 경험도 쌓고, 학비도 벌 수 있습니다. 


특히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협동조합을 만들었으며 지금까지 3년간 사업을 진행해 오며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쿠피의 경험과 사업모델 그리고 앞으로의 비전과 사업방향에 대해 발표하였으며,


심사위원들은 쿠피라는 협동조합 모델에 대해 신선한 모델이며,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그들의 사업을 진행하고, 

 학업과 연결된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것을 신선하게 받아들였고, 

세계의 각 대학에 쿠피라는 협동조합의 모델이 널리 퍼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전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쿠피는 당당하게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18개 팀중에 수상한 3팀안에 들었습니다!!









 

쿠피는 Honorable Mention 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나머지 두 수상팀중 하나는 싱가폴에서 온 학생들의 노동자협동조합에 대한 아이디어였으며


하나는 필리핀에서 온 협동조합 LMPC이 제안한 프로젝트였습니다. 이는 청년들의 교육과 농촌 유기농업과 여행을 접목시킨 지역개발 프로젝트였습니다.





또한 이날 저녁에는 청년 협동조합 선언문을 구성하기위한 미팅도 있었습니다.


쿠피도 대한민국의 청년을 대표하여 세계의 청년이 겪고 있는 문제점과 앞으로 각국의 청년 협동조합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의논할 수 있었습니다. 



4일차에는 실내에서 발표위주로 진행되었지만, 나머지 날들은 전부 밖에서 걷고 뛰고 즐기는 다양한 즐거운 행사들이 진행되었습니다.


사실 네트워크에는 이런 발표위주의 행사보다는, 즐겁고 신나는 활동들 안에서 서로 웃고 떠드는 것이 더 도움이 되는 것이죠.


다음 편에는 나머지 날에 진행된 일정들에 대해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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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 자본 현황 조사」(ICA) 한국어판

ICA에서 발간한 좋은 보고서 하나가 번역이 되었습니다. 2015년 5월 국제협동조합연맹(ICA)에서
ICA 
Survey of Co-operative Capital Report(협동조합 자본 현황 조사)를 발간했습니다.

ICA가 필레네 연구소에 위임하여 발간된 이 보고서는 세계300대 협동조합 뿐만 아니라 작은 규모의 협동조합도 조사하여 자본을 조달하는데 사용한 부채와 자기자본을 조사하였습니다. ICA에 따르면 이 보고서는 협동조합 원칙을 고수하면서 추가적인 조합원 자본 또는 외부 자본을 얻는 방법을 찾아보려고 했습니다.

이 보고서가 발간된 이후 한국에서 사회적협동조합 iCOOP협동조합지원센터가 번역하여 한국어판 보고서를 냈습니다.

번역은 번역협동조합에서 맡았고 회계와 재무에 대한 전문적인 용어와 내용들이 있어서 
우리 협동조합경영학과 박사학생이고 경영학부 외래교수로 있는 
최은주 선생님과 서진선 선생님께서 번역에 대해 감수하셨습니다.


"협동조합 자본 현황 조사" 한국어판은 아이쿱협동조합연구소 홈페이지에 게재되어 있고 다음 링크를 따라가면 됩니다.

http://icoop.re.kr/?page_id=2994&uid=1886&mod=document


그리고  영문보고서 ICA Survey of Co-operative Capital Report 원문은 ICA 홈페이지에 게재되어 있습니다.

http://ica.coop/en/scc


협동조합 자본을 고민하고 연구하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네요. 
협동조합 연구와 보고서를 발간하는데 많은 자원을 투자하고 있는 iCOOP에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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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_11월 ICA AP 국제학술대회 참가 후기

2015 11 4일에서 6일 동안 인도 푸네 반미콤(VAMNICOM) 협동조합 대학에서는

Asia Pacific Co-operative Research Partnership(APCRP) Workshop

International Cooperative Alliance Asia Pacific Regional Research Conference가 열렸습니다.

여기에 성공회대학교 협동조합경영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김활신, 최은주, 신효진 김선화가 참여했습니다.

Asia Pacific Co-operative Research Partnership(APCRP) Workshop

아시아 태평양 지역 협동조합 비교연구를 통해 아시아 협동조합의 특성을 확인하고,

협동조합의 형성, 확산과 성공적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아시아퍼시픽 지역 연구자들의 모임입니다.

이 워크숍에는 5개국의 12명의 연구자와 ICA-AP의 지역 국장이 참여했습니다.

국가

연구분야

연구자명

소속

호주

노협연구

협동조합

Anthony Jensen

Morris Altman

University of Newcastle

University of Newcastle

인도

협동조합

생협연구

노협연구

농협연구

Ashavantha Dongre

C. Pitchai

Sureshramana Mayya

T. Paranjothi

University of Mysore

Gandhigram rural institute-deemed university

Mahatma Gandhi Memorial College

Vamnicom

필리핀

신협연구

Romulo M. Villamin

Institute of Cooperatives Studies, Managing Director

한국

농협연구

생협연구

최은주, 김활신

김선화, 신효진

성공회대학교 협동조합경영학과

성공회대학교 협동조합경영학과

일본

생협연구

Akira Kurimoto

CCIJ

 

생협팀은 장승권 교수, 김선화, 신효진, 이예나가 작성한

“KOREA'S CONSUMER CO-OPERATIVES: The Cases of HANSALIM and iCOOP”라는 제목으로

한살림과 아이쿱 사례를 중심으로 한국 생협의 역사와 주요한 특징을 발표한 자리였습니다.

 

 

농협팀은 장승권 교수, 최은주, 김활신, 서진선이 작성한

“Korea’s Multipurpose Agricultural Co-operative : the case of the NACF”라는 제목으로 농협중앙회의 사례를 중심으로

 한국 농협의 역사와 특징, 성과와 문제점 등을 발표한 자리였습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왜 아시아비교연구가 이루어져야 하는지에 대해서 논의하면서 국가별로 국가주도로

 형성된 협동조합과, 시민 주도로 형성된 협동조합들의 다양한 사례가 발표되었습니다.

비교연구를 통해서 국가별 사례를 논의하면서 아시아 협동조합의 특성을 함께 논의하는 시초가 되는 자리였습니다.

 

International Cooperative Alliance Asia Pacific Regional Research Conference

2015년이 10회차가 되는 국제회의로 2일간에 걸쳐 진행되었는데요

주요 발표된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정부와 협동조합의 관계 측면에서,

정부규제와 협동조합 자치 사이의 조화, 정부와 협동조합의 효과적인 파트너십에 관한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그리고 협동조합의 철학, 원칙이 같더라도 어떻게 비즈니스를 실행하는지에 따라 성공, 실패가 각기 다르게

나타나는 것을 협동조합 케이스 비교를 통해 발표하는 연구도 있었습니다.

인도에서는 협동조합의 여성 참여 확대에 관한 연구로, 강력한 성차별이 존재하는 사회에서

협동조합을 통해 어떻게 여성의 사회적 참여를 늘릴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과 더불어,

젠더 민감성에 기반한 활동들이 많아져야 한다는 연구발표도 있었습니다.

 

인도의 경우 빈곤극복에 기여하는 협동조합의 역할이 주요한 논의 주제이기도 했습니다.

이번 ICA AP 컨퍼런스의 경우는 인도에서 진행되다 보니 인도 학자들의 발표가 많이 이루어졌는데요

인도의 협동조합 관련 법은 주별로 다르고, 대부분이 정부 주도로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인도 협동조합이 안고 있는 고민들을 이해하는 기회였습니다.

 

 

 

컨퍼런스에 대한 내용을 좀더 보고 싶으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세요.

ICA-AP Regional Cooperative Research Conference 요약 보러가기

링크 주소 : http://www.ica-ap.coop/icanews/ica-ap-regional-cooperative-research-conference

2016 11번째 ICA-AP Regional Cooperative Research Conference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다고 하니,

한국에 더 많은 연구주제로 많은 연구자들이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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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_ICA-ILO 국제학술컨퍼런스 참가기

ICA(국제협동조합연맹)에서 협동조합 관련 학술 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CCR(Committee on Co-operative Research)에서는 다양한 국제학술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각 지역별(아시아, 유럽 등)로도 별도의 학술 컨퍼런스가 개최되지만,

전 세계 협동조합 연구자들이 함께 모이는 국제학술컨퍼런스(International Research Conference)도 매년 개최되어 왔습니다.


성공회대 협동조합경영학과에서는 지난 2011년부터 꾸준히 논문을 발표하면서,

한국의 협동조합에 대한 내용들을 국제사회에 알려왔습니다.



2011년 핀랜드 Mikkeli 학회에 대해서는 신효진 학우,

2013년 키프러스 Nicosia 학회에 대해서는 최은주 학우,

2014년 크로아티아 Pula 학회에 대해서는 이예나 학우,

2015년 프랑스 Paris 학회에 대해서는 김다솜 학우가


각각 협동조합경영학과 블로그에 참가후기를 남겨주셨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위의 링크를 따라가 읽어보세요.)


+


하지만 올해는 특별히 ICA는 ILO와 함께

"Co-operatives and the World of Work" 라는 주제로 국제 학술 대회를 한 번 더 개최하였습니다.


“협동조합은 노동의 세계에서 전 세계 25만명 이상의 노동자들과 함께하는 주요한 주체이다. 그러나 협동조합들이 그 세계의 최선의 고용주라는 개념을 뒷받침할 수 있는 건실한 데이터가 많지 않은 실정이다. 이것이 ICA가 ILO와 함께 “Co-operatives and the World of Work”라는 제목의 학술컨퍼런스를 개최하는 이유이다."





이번 행사의 특징은 ILO에서 주도적으로 행사를 준비하면서,

일자리와 노동문제에 초점을 맞춘 협동조합 학술 컨퍼런스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아직까지 전세계적으로도 노동자협동조합에 대한 연구는 많이 이루어지지 않았기에,

이렇게 노동자협동조합에 대한 특화된 학술 컨퍼런스가 열린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는 행사였습니다.


이미 5월에 국제학술컨퍼런스가 한 번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총 26개국에서 112명이 참가를 했고, 50여개의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특히 ILO(국제노동기구)가 행사를 공동으로 주관을 하면서

기존의 노동문제를 연구하던 연구자들이 새로운 대안으로 협동조합을 주목했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ILO와 관련해서 활동하던 분들이 상당수 참여를 했고,

학술 섹션의 구성에 있어서도 노동운동과 노동조합과 관련된 세션이 많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국제적인 노동문제의 전문가들이 협동조합에 주목하고,

협동조합 연구자들과 새로운 교류를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참으로 신선한 시도였습니다.



행사의 진행에 있어서도

 Sonja Novkovic (ICA)와 Simel Esim (ILO)가 공동으로 사회를 보았고,

 주요 패널들에 있어서도 ICA와 ILO의 연구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올해는 성공회대에서도 3명의 연구자가 컨퍼런스에 참여했습니다.


그동안 대다수의 연구가 iCOOP생협을 주로 연구했다면,

이번에는 해피브릿지, 우진교통, 구로구 협동조합협의회라는 새로운 연구 대상을 발표했다는 점이 특이했습니다.


이예나/남윤환/이상훈 - 구로 협동조합 협의회 사례

The role and strategy for community association of co-operatives as the secondary organization

- Case of Guro Community Association of Co- operatives


김활신/장승권 - 우진교통 노동자자주관리 기업 전환 사례
A worker-owned firm’s organizational change from the perspective of organizational learning

: The case of Woojin Traffic


원종호/장승권 - 해피브릿지 노동자협동조합 전환 사례
Becoming a co-operative with self-organizing process: the case of Happy-Bridge Co-operative


여기에 미국 덴버대학의 지민선 연구원과

벨기에 리에주 대학의 엄형식 연구원도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한국인 발표자만 5명이나 참가해 아시아 국가 중에는 가장 많은 발표를 했습니다.



2014년에 이어서 올해도 Young Scholar 프로그램이 진행되었구요.

전세계에서 모인 20여명의 학생들이 기성 연구자들과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영국 리즈 대학의 Virginie Pérotin 교수

호주 시드니 대학의 Morris Altman 교수

캐나다 위니퍼그 대학의 Claudia Sanchez-Bajo 교수

CICOPA의 사무총장 Bruno Roelants가 자리에 함께해주었습니다.


아직까지는 세팅단계이기에 서로 얼굴 익히고 인사를 나누는 수준이지만,

이러한 활동들이 정착이 된다면 새로운 연구자 발굴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


둘째날 오전에 진행된 조직 변화(organization chnage) 섹션에서는

4명의 발표자 중에 2명이 참석하지 않는 바람에 한국의 두 사례만 발표가 진행됐습니다.


의도하지 않은 한국 특별 섹션이 구성되었는데요.

아침 9시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한국의 '해피브릿지'와 '우진교통'의 전환 사례는

해외의 다양한 연구자들에게 큰 관심을 이끌어내었습니다.


경제적으로 안정된 상황에서 전환을 결정한 해피브릿지,

노동자 자주관리기업이 된 이후에도 노조가 공존하고 있는 우진교통


이 두 사례는 전세계적으로도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사례라는 평가였습니다.


호주 뉴캐슬 대학의 Anthony Jensen교수와

캐나다 위니퍼그 대학의 Claudia Sanchez Bajo 교수는


조직 학습 이론과 지속적인 변화의 관점에서 분석한 2개의 사례는 매우 인상적이며,

항후 다른 노동자협동조합 연구에도 좋은 사례가 될 것같다는 의견을 제시해주었습니다.


+


학술 컨퍼런스는 약 50여개의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고,

마지막으로는 연구 내용을 총 정리하는 클로징 세션을 진행하며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학술 컨퍼런스의 특징은 노동이라는 이슈에 주목해서

다양한 관점에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모였다는데 큰 의의가 있지만,

반면에 연구의 수준과 내용이 너무 천차만별이라는 한계점도 나타냈습니다.


현장의 사례만 정리해서 발표하는 경우도 있었고,

데이터 분석에 있어서 소스의 신뢰도가 떨어지거나 불명확한 분석을 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제 막 기지개를 펴는 분야이기는 하지만,

아직 협동조합 연구에 있어서 가야할 길이 멀다는 것을 확인하는 시간도 되었습니다.


한국의 협동조합 연구상황, 특히 노동자협동조합의 연구상황이나

전세계적인 노동자협동조합의 연구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희 학과 차원에서도 iCOOP이 아닌 다양한 사례를 분석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었고,

앞으도 계속해서 한국의 내용들을 알리고 다른 나라의 정보들을 수집하기 위해서 부단이 노력해야할 듯합니다.


+


2016년 ICA의 국제학술컨퍼런스(5월)는 스페인 알메리아(Almeria)에서 열릴 예정이며,

ICA-ILO공동주최의 국제학술컨퍼런스(2017년)는 말레이시아에서 다시 열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과연 2016년에는 어떤 한국의 이야기들이 소개될 수 있을지,

그리고 세계적인 연구자들은 얼마나 발전된 연구 내용을 소개해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2016년에는 더 많은 연구자들이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2015년 ICA-ILO 국제학술컨퍼런스 관련 자료 다운받기


2016년 ICA 국제학술컨퍼런스 홍보영상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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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_협동조합네트워크(69호)_글로벌 맥락에서의 협동조합 연구: ICA 국제학술컨퍼런스와 EURICSE 방문기 - 이예나

성공회대 협동조합경영학과의 재학생들은 그동안 꾸준히 해외학회에 참여하며,

한국의 협동조합에 대한 연구들을 세계에서 발표해왔습니다.


2014년 ICA학회에 참여했던 이예나(박사과정 3기) 학우의 글이

<협동조합네트워크> 69호에 게재되었습니다.


관련 내용을 블로그에 공유드립니다.


글로벌 맥락에서의 협동조합 연구: ICA 국제학술컨퍼런스와 EURICSE 방문기



이예나(성공회대학교 일반대학원 협동조합경영학과 박사과정)



어떤 학문분야에서든 연구자로서 같은 분야에서 공부하는 동료 연구자들을 만나 학문적인 논의와 인간적인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기회는 무척 소중하다. 정기적으로 열리는 컨퍼런스나 포럼 등의 학술행사들은 해당 분야의 연구자들과 실무자들, 교육자들 및 대중들에게 이러한 기회를 제공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협동조합이나 사회적경제 분야와 같이 상대적으로 연구자의 수가 적고 역사가 오래되지 않은 학문영역에서는 이와 같은 만남의 장이 더욱 반갑고 귀하다. 물론 학술행사에 참여하는 것이 연구자로서 성장하고 견문을 넓히는 데 있어서 중요한 경험이 되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작년 이맘때, 나에게도 그런 감사한 기회가 찾아왔다. 국제협동조합연맹인 ICA(International Co-operative Alliance)에서 개최하는 컨퍼런스에서 발표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글을 통하여 당시 ICA 컨퍼런스에 참여했던 경험과 함께 관련된 정보들을 나누어볼 수 있을 것 같다. 더불어 학회 전후로 있었던 스터디투어에서 방문했던 유럽의 협동조합 및 사회적경제 연구기관인 EURICSE 방문기도 덧붙이고자 한다. 


ICA 연구위원회와 국제 학술컨퍼런스


국제협동조합 연맹인 ICA에는 주제별 분과위원회가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연구위원회(The ICA Committee on Co-operative Research: ICA CCR)이다. 연구위원회는 연구활동을 강화하고 협동조합 연구와 연구자들을 드러나도록 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삼는다. 특히 경영자들과 협동조합가들에게 최신의 협동조합 연구를 알리고 그 결과를 현장의 이슈들에 적용해볼 수 있도록 하는 데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협동조합이 가지는 실천적인 지향과 맞닿아 있다고 볼 수 있다.  

정기적인 컨퍼런스 개최는 연구위원회의 주된 활동 중 하나로, 전 세계 또는 지역의 협동조합 연구자들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촉진한다. 즉, ICA 컨퍼런스는 전 세계 협동조합 연구자들이 모여 서로의 연구 결과를 나누고 교류할 수 있는 장(場)인 것이다. 2014년 ICA 컨퍼런스는 크로아티아의 풀라(Pula)라는 도시에서 4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되었다. 기조 연설(Keynote Speech)을 시작으로 총 12개의 분과세션이 구성되었으며, 각 세션별로 2~4개의 연구결과들이 발표되었다. 성공회대학교 협동조합경영학과 교수진과 대학원생들은 총 8명이 참가하였으며, 4개 세션에서 그동안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사실 학과 구성원들이 ICA 컨퍼런스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0년 처음 학과가 만들어진 이후 꾸준히 관련 학회들에서 발표 기회를 가짐으로써 연구자로서 견문을 넓히고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매년 개최되는 ICA 컨퍼런스는 석박사 학생들 뿐 아니라 학과 차원에서도 지속적인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중요한 이벤트인 것이다. 따라서 대학원 학생들은 매년 컨퍼런스 발표자를 모집할 때마다 각자의 연구 결과물을 가지고 지원하고 있다. 

<ICA 컨퍼런스 발표 현황>


일시

학회명

참석자

장소

2011.08

ICA Research 2011 Conference

장승권, 김아영, 손범규, 김다솜

핀랜드

염찬희, 신효진

2012.08

ICA, 캐나다 협동조합학회

손범규, 김동준, 장승권

캐나다

2012.11

제10회 ICA-AP총회 및 ICA-AP포럼

김아영, 최우석, 장승권

일본 고베

조수미

2013.06

ICA Global Research Conference

최은주, 최우석, 장승권, 박상선

키프러스

2014.06

ICA Research 2014 Conference

장승권, 박윤규, 최우석, 박상선, 김다솜, 이웅구, 조수미

크로아티아

장승권, 김아영

서진선, 최우석

지민진, 최우석

이예나, 이상훈

2015.05

ICA Research International Conference

윤주일

프랑스 파리

2015.11

10th ICA-AP Research Conference

김선화, 최은주, 김활신, 신효진, 이예나, 서진선

인도

2015.11

ICA-ILO International Research Conference

김활신, 장승권

터키 안탈랴

원종호, 장승권

이예나, 남윤환, 이상훈


4일 간의 컨퍼런스에서 인상 깊었던 주요 행사들을 중심으로 소개해보고자 한다.


1. Young Scholar Workshop


최근 ICA 연구위원회는 젊은, 또는 떠오르는 신진 협동조합 연구자를 찾는 일에 많은 열정을 보이고 있다. 2014 컨퍼런스에서도 이들을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들을 볼 수 있었는데, Young Scholar Workshop도 그 중 하나이다. 컨퍼런스의 맨 첫 일정이었던 이 워크샵에서는 이론(theory)과 실천(practice)에 관한 논의, 연구에 있어서 접근법 등 협동조합 연구와 관련된 이슈들이 다루어졌다. 연구위원회 의장인 소냐 노브코빅(Sonja Novkovic), 영국 Open University의 로져스 피어(Roger Spear),  EURICSE의 카를로 보르자가(Carlo Borzaga) 등 선배 연구자들이 관련된 주제발표를 진행하였고, 미국, 독일, 캐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전 세계 각국의 연구자들이 참석하였다. 발표자들은 특히 협동조합 연구가 기존의 기술적인 연구들이 가지는 한계를 지적하며 보다 체계적인 이론들을 근거로 발전해 나가야 함을 강조하였다. 또한 협동조합 연구가 여전히 미약하기 때문에, 좋은 연구 질문과 사례들을 바탕으로 탄탄한 이론들을 개발해야 할 필요성도 역설하였다. 발표자들마다 각자의 관심 분야와 관점에서 다양한 논의를 이끌어갔기 때문에 전체적인 내용을 아우를 수는 없지만, 서로 다른 맥락에서 협동조합 연구에 관련된 이슈들과 고민들을 나눌 수 있는 알찬 시간이었다.


워크샵 이외에도 컨퍼런스 중에 ‘YOUNG SCHOLARS‘에 해당하는 연구자들 간 비공식 모임이 있었다. 캐나다의 젊은 협동조합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이 모임에서는 신진 연구자들이 소개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서로의 정보와 자원을 공유하고 향후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을 논의하였다. 그리고 이어 “YOUNG SCHOLARS PROGRAM”의 공식적인 출범식이 있었는데, 이 출범식에서는 신진 협동조합 연구자들이 네트워킹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공식 사이트가 소개되었다. 전 세계 각국에서 연구자들이 이 사이트를 통하여 교류를 활성화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이제 막 협동조합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연구자로서 이러한 움직임들은 무척 반가운 것이었다. 협동조합 영역 전반과 관련 연구 분야의 성장을 위해서 미래를 내다보고 준비하는 장기적인 비전이 무엇보다 인상 깊었다. 또한 협동조합이라는 울타리 안에서도 서로 다른 각자의 연구 관심들을 가진 또래 연구자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며 많은 자극을 받을 수 있었다. 10년이나 20년 후, 이 만남이 어떻게 기억될까를 생각하면, 흥미로운 시작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2. 장하준 교수의 기조 연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나쁜 사마리아인들’, ‘사다리 걷어차기’등의 저서를 통해 잘 알려진 장하준 교수가 기조 연설을 맡았다. 장하준 교수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으나, 장하준 교수가 건강상의 이유로 직접 오지 못하게 되면서 화상을 통해 기조 연설을 대신하게 되었다. 그는 본인이 협동조합 연구를 하거나 잘 알지는 못한다고 밝히면서도, 경제학자의 관점에서 협동조합 영역에 기대하는 바와 의문점 등을 던졌다. 비록 화상으로 진행되었지만 플로어에 있던 참가자들도 장하준 교수와 질의응답을 통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다. 장하준 교수에게 이번 기회가 협동조합과 사회적경제 영역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지고 관련된 연구를 할 계기가 된다면 어떨까? 



3. 분과세션

분과세션은 총 12개로 구성되었고, 각 세션별로 3~4개의 주제가 논의되어 매우 다양한 주제의 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졌다. 분과세션 주제들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Blueprint indicators I,Ⅱ

Country Cases 1,2,3,4  

Finance 1,2,3,4,5,6

Panel – post conflict

Agriculture 1,2,3

Supply Chains 

Panel – Education and Innovation

Education 1,2

Law

Panel - The role of agricultural co-operatives in Cuba

Labour 1,2

Gender

Social Coops 1,2,3,4,5,6

Member1.2,3

Theory 1,2,3,4

Co-production panel

Network 1,2,3,4

Regionalism

Culture, Creative economy

Reporting 1,2,3

Agriculture/food coops


특히 연구위원회에서는 ICA Blueprint에 대한 논의에 무게를 두었다. 연구위원회의 의장인 소냐 노브코빅이 좌장을 맡고, ICA 사무총장인 찰스 굴드(Charles Gould), CICOPA의 다이아나 도브건(Diana Dovgan), Co-operatives and Mutuals Canada의 덴지 가이(Denyse Guy) 등이 패널로 참여하여 Blueprint의 다섯 가지 영역에서 어떠한 지표(indicator)를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하여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였다. ICA가 Blueprint 전략을 발전시키기 위하여 관련된 학술연구들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꾸준한 논의의 장을 만들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세션에서 이루어진 논의의 결과는 2014년 10월 퀘벡에서 열린 International Co-operative Summit에서 발표되어 또 다른 논의의 장으로 연결되었고, 2015년 글로벌 컨퍼런스의 주요 분과 세션주제로 선정되었다. (2015년 컨퍼런스에 대해서는 후반부에서 조금 더 소개하도록 하겠다.) ICA의 가치와 원칙에 이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ICA Blueprint 전략과 관련된 연구 동향 및 논의들을 앞으로도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4. Tribute to Ian MacPherson

이 행사는 협동조합 연구에 헌신하였던 고(故) 이안 맥퍼슨(Ian MacPherson) 박사를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를 기리는 영상과 그와 함께 활동했고 인간적인 교류를 나누었던 협동조합 연구자들이 생전에 그를 추모하는 이야기들을 전하는 시간이었다. 한국에도 몇 차례 방문한 적이 있는 이안 맥퍼슨 박사가 협동조합 연구자로서 이 분야에 얼마나 기여하였고 인간적인 애정을 쏟았는지를 알 수 있는 자리였다. 협동조합을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이제 막 첫 발을 뗀 나와 동료 연구자들에게 많은 울림을 주는 행사였다. 



5. 지역 협동조합 방문 / 연구자들과의 교류

‘Co-operatives in local and regional development’라는 주제에 걸맞게 인근 지역의 협동조합들을 방문하는 프로그램도 있었다. 올리브오일 생산자 협동조합과 지역의 조합원 농장 등을 방문하였다. 크로아티아에는 아직 협동조합이 잘 알려져 있지 않고, 소비자 생협이 발달해있지 않다고 한다. 올리브오일 생산자협동조합에서도 다른 일반기업들과 경쟁하여 판로를 개척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생산된 올리브오일을 시음하고 한 병씩 선물로 받을 수 있었는데, 살짝 매콤한 기운이 감도는 올리브오일의 맛이 무척 독특했다. 또한 조합원의 농장을 방문했을 때에도 따뜻한 환대를 받았는데, 치즈, 햄, 홍합요리 등 다양한 음식과 수제잼, 허브 제품들 등의 생산품들로 참가자들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개별 연구자들과의 네트워킹도 컨퍼런스의 큰 즐거움 중 하나였다. 특히 일본 생협총합연구소에서 협동조합을 연구하는 쿠리모토 아키라 선생님과 식사를 하며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는데, 다른 학과 구성원들과 함께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아키라 선생님은 ICA 연구위원회의 지역분과인 ICA-AP(Asia-Pacific)의 핵심 멤버로, 이전에도 학과와 교류가 있어왔다. 아키라 선생님은 많은 수의 학생들이 교수님과 함께 학술컨퍼런스에 참가한 것에 놀라면서 일본에는 협동조합 연구자들이 학과로 구성되어 있는 경우가 없고 각자가 개별 연구분야에 흩어져 있어 아쉬운 점이 있다고 하였다. 그러나 나에게는 고 이안 맥퍼슨 박사의 추도사를 할 만큼 오랫동안 협동조합 연구와 실천에 매진해 온 그의 행적과, 그것을 더욱 빛나게 하는 그의 겸손함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협동조합 연구에 대한 그의 열정과 헌신은 언제나 고무적이다. 


6. ICA-ILO International Research Conference 미리보기

2014년 컨퍼런스에 대한 간략한 스케치를 마치고 올해 열릴 2015년 국제학술컨퍼런스에 대하여 간단히 소개해보고자 한다. 2015년 컨퍼런스에서 주목할 점은 ICA 연구위원회와 국제노동기구인 ILO가 공동으로 개최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배경에 대하여 연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협동조합은 노동의 세계에서 전 세계 25만명 이상의 노동자들과 함께하는 주요한 주체이다. 그러나 협동조합들이 그 세계의 최선의 고용주라는 개념을 뒷받침할 수 있는 건실한 데이터가 많지 않은 실정이다. 이것이 ICA가 ILO와 함께 “Co-operatives and the World of Work”라는 제목의 학술컨퍼런스를 개최하는 이유이다.“


ICA 연구위원회에서는 다양한 유형의 협동조합에서 어떠한 노동 참여가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연구가 미비하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협동조합이 안정적이고 질 높은 노동과 일자리를 보장할 수 있다는 명제를 학술적인 논의를 통해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 그리고 협동조합 연구가 지향이 그러하듯, 이러한 논의의 결과를 실제 협동조합의 현장과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2014년과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Young Scholar Program’을 기획하여 신진 연구자들 간의 네트워킹을 이어가고자 한다. 한국에서는 노동자 협동조합에 대한 개념이 아직은 생소하고 협동조합과 노동에 관련된 논의나 연구가 아직 활발하지 않은데, 컨퍼런스에서 어떠한 주제와 논의가 오갈지가 기대된다. 

ICA 연구위원회가 개최하는 학술컨퍼런스는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열리며, 뒤이어 10일부터 13일까지는 ICA총회와 함께 글로벌 컨퍼런스(Global Conference)가 개최된다. 글로벌 컨퍼런스의 경우 전체 프로그램이 앞서 언급한 ICA Blueprin 전략의 다섯 개 분야를 주제로 구성되어 있어, Blueprint 전략을 발전시키고 확대해 나가려는 ICA의 지향이 엿보인다. 개최지는 터키의 안탈랴(Antalya)이다. 자세한 정보는 ICA홈페이지 및 연구위원회 홈페이지, 컨퍼런스 홈페이지 (www.antaly2015.coop)에서 확인할 수 있다. 



EURICSE 방문기


ICA학회 참석과 더불어, 유럽의 사회적경제 연구자들 및 연구기관들을 방문하는 스터디투어를 진행했다. 그 중 이탈리아 트렌토에 위치한 유럽 협동조합 및 사회적경제 연구기관 EURICSE를 방문했다. 코디네이터(Coordinator)인 리카르도 보디니(Ricardo Bodini) 씨의 안내로 기관에 대한 소개 및 질의 응답과 간단한 견학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1. EURICSE 개요


EURICSE는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비영리조직 영역의 지식 발전과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세워진 연구센터로 ICA의 유럽지부인 코퍼라티브 유럽(Cooperatives Europe), 트렌토 협동조합 총연맹, 트렌노와 로페레토 은행재단, 트렌도 지방정부, 트렌토 대학 등 5개의 기관이 주체가 되어 설립되었다고 한다. 설립주체에서 알 수 있듯이 EURICSE는 트렌토 지역의 조직들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국내외적으로도 다른 연구센터들과의 협업을 추구하기 때문에 다수의 파트너십 및 협력기관들이 함께 결합되어 있다. 



2. 활동영역


EURICSE의 활동영역은 크게 네 가지로 구분하여 설명하였는데, 다음과 같이 정리해볼 수 있다. 


① 연구 

연구는 기관의 주된 활동으로서 다학제적 연구(주로 경제, 법, 사회학적 연구)를 하며, 방법론적으로는 이론적, 실증적연구를 모두 수행한다고 한다. 주요 연구영역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되는데, ⓐ개념적 프레임워크 개발  ⓑ실증적 연구: 사회적경제 조직들의 규모, 영향력 등의 측정 등과 같은 실증적 연구, ⓒ 경영, 가버넌스 이슈, 정책적 측면과 관련된 조직 운영에 대한 연구 등이다. 또한 신뢰할만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구성하여 제공하고자 한다. 교수 25-30여 명이 상시 연구와 교육활동에 참여연구를 통하여 개발된 지식을 실용적으로 적용하기 위해 연구하고 있으며, 직원들 이외에 방문연구자들도 EURICSE에서 연구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방문연구자는 다양한 기간 동안 다양한 방법을 통해 EURICSE에서 연구를 진행할 수 있으며, 대체로 자신의 고유한 연구주제를 가지고 온다고 하니 협동조합 연구자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② 교육과 훈련 

연구를 통해 개발된 지식의 적용과 전파, 전문가양성에 힘쓰는 것 또한 기관의 주요한 동이다. 학생들, 젊은 연구자들, 실무자들을 위한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새로운 솔루션을 실험하기도 한다. 다양한 교육 및 연구자 교환 프로그램을 운영 하고 있는데, 트렌토 대학의 사회적기업 경영학 석사과정을 통하여 지난 17년 간 약 250여명의 사회적기업 석사과정 졸업생을 배출하였다고 한다. 또한 6개월은 수업. 5개월은 인턴쉽으로 구성된 1년짜리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을 사회적 경제조직들과 연결하여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 인턴십 이후에는 계속 고용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관리자 및 조합원 교육도 제공하는데, 2010/2011년도의 경우 약 120여명의 협동조합과 사회적기업 관리자들이 교육훈련 활동에 참여하였다고 한다. 이 외에도 여름학교(Summer School)를 통해 세계 각국의 연구자들에게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Mobility프로그램을 통해서 가능한 한 공동작업을 하고자 한다. 여기에는 박사 펠로우십(Doctoral Fellowship), 박사 후 과정(PostDoc), 방문연구자(Visiting researcher)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하여 참여할 수 있다. 최근 기관의 연구 관심 및 프로젝트는 주로 공공재를 다루는 영역에 있어서 협동조합의 역할, 협동조합 금융과 사회적 영향, 성과평가, 협동조합 관련 법제도 연구, 노동자협동조합 모델 등이 있다. 

   

③ 컨설팅 

컨설팅은 주로 협동조합과 사회적기업, 정부 기관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진다고 한다. 기관 차원에서 이루어진 굵진한 컨설팅 프로젝트들이 인상적이었는데, 유럽 단위에서 국가별 법제도 비교분석이나, 특정 영역에 대한 경제적 분석, 정책 분석 및 제언을 담당한다고 한다. 양질의 정보를 수집하여 사회적 경제 조직들과 정부기관에 제공하는 것을 기본으로 삼고 있다. 특히 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의 자문기구 및 정책 제언 역할을 수행하는데, 최근에는 이 결과가 유럽의회에서 받아들여진 경우도 있다고 한다. 

   

④ 홍보 

EURICSE는 연구기관으로서 출판과 각종 행사들을 통한 홍보활동도 빼놓지 않고 있다. 다양한 주제의 연구보고서와 워킹페이퍼를 발간하며, JEOD (Journal of Entrepreneurial and Organizational Divesity)라는 저널을 통해 심도있는 학술논문들을 발굴한다. 이 외에도 국제회의, 연구자, 박사과정생, 조합원 및 직원을 위한 세미나들도 개최하고 있다. 최근에는 ‘Stories.coop’이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를 진행중인데, 세계 각국의 협동조합의 이야기들을 모으고 소개하는 내용이다. ICA 홈페이지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EURICSE 방문을 통해서 협동조합 및 사회적기업 연구기관이 어떠한 역할과 활동들을 수행할 수 있는지를 잘 파악해볼 수 있었다. 활발한 연구 활동과 각종 프로젝트, 연구자를 양성하고 교류하는 시스템이 인상적이었고, 다양한 배경을 가진 연구자들이 방문연구자 등으로 연구활동을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특히 협동조합 관련 법제 비교, 정책 제언 등 지방정부 범위 이상의 굵직한 연구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지역 사회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것을 보며, EURICSE가 유럽의 협동조합 및 사회적기업 연구의 기반을 제공해줄 수 있는 씽크탱크(Think tank)이자 핵심 네트워크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마무리하며...


한국에서 협동조합은 아직 많은 사람들에게 생소한 개념일 수 있다. 기존에 존재하던 농협이나 생협 이외에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협동조합들이 생겨나고 있고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형성하기 위한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협동조합 연구의 범위와 깊이는 아직 이러한 빠른 변화들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이는 달리 말하면 협동조합 연구에 있어 그만큼 많은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반드시 한국의 맥락에서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ICA 컨퍼런스에 참가하고, EURICSE를 방문하며 느낀 것은 한국의 협동조합 및 사회적경제가 가지는 고유한 맥락과 사례들이 글로벌 맥락에서도 충분히 의미 있고 또 알려질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한국의 연구자들도 스페인의 몬드라곤, 이탈리아의 에밀리아 로마냐, 캐나다 퀘벡과 같은 사례들 이외에 전 세계적으로 고유한 역사와 모델을 지닌 다양한 협동조합들이 존재하며 또 그에 대한 연구들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어떠한 논의와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 그러한 맥락 속에서 우리는 협동조합 연구자로서, 실천가로서, 후원자로서 각자의 위치를 확인하고 성찰하며, 또 앞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생각보다 많은 기회들이 놓여있다. 앞으로 더 많은 연구자들이 글로벌 컨퍼런스의 문을 두드리고, 도전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 


< 관련 링크 >

  • ICA Research 2014 Conference 홈페이지: http://ica2014.coop/
  • 떠오르는 협동조합 연구자들을 위한 네트워크

     : http://emergingcoopresearchers.wordpress.com/

  • 캐나다 협동조합 연구자료 모음 라이브러리

     https://ccrnrcrc.wordpress.com/tag/ica-research-committee/

     https://www.zotero.org/groups/ccrn-rcrc/items

  • 2015 ICA-ILO International Research Conference 홈페이지 : http://antaly2015.coop
  • EURICSE 홈페이지: http://www.euricse.eu


* 이 글은 <협동조합네트워크> 69호에 게재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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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_ 3rd International Summit of Co-operatives & Co-operative Business Education Consortium meeting 참가기

[2014 3rd International Summit of Co-operatives & Co-operative Business Education Consortium meeting] 참가기


작성자 : 성공회대 협동조합경영학과 박사과정 최은주 


2014년 10월 6일 (월요일) ~ 2014년 10월 9일 (목요일)




캐나다 퀘벡주는 20세기가 시작될 때 만들어져 

지금은 세계적인 협동조합으로 성장한 데잘댕신협의 본고장입니다. 


서밋이 열린 컨벤션센터(왼쪽 건물)와 오른쪽에 있는 힐튼호텔 사이 안마당에는 

데잘댕신협 창립을 위해 첫 삽을 뜬 데잘댕부부의 조각상이 서있습니다.





CBE Consortium meeting


서밋 첫 날 낮 12시부터 오후 4시 반까지 

협동조합 경영교육(CBE) 컨소시엄 회의가 열렸습니다. 


협동조합경영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대학 22곳의 교수와 스텝 등 32명이 모여 

CBE의 정체성과 역할,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였습니다.


 CBE와 관련한 다양한 이슈에 대해 토론하고 실천과제를 찾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Forum: Bosting Performance through Education about the Cooperative Business Model


CBE 구성원이기도 한 셔브룩대학의 끌로드-앙드레 귈로뜨는

 세인트메리 대학의 소비(Sobey)비스니스스쿨과 공동으로 진행한 

협동조합 경영교육의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토론자들은 각자 협동조합 교육에 대한 자신 또는 자국의 경험을 공유하였고 

협동조합 교육 대상을 실무자뿐만 아니라 좀 더 넓게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볼 때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협동조합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데 대부분 공감했답니다.





Forum: Governance in Associative Life


9일(목요일) 오전 11시 15분 - 12시 40분


발표자들은 각 국가마다, 협동조합마다 거버넌스 구조가 유사한 것 같지만


 실제로는 조직구조와 의사결정프로세스는 매우 다양하며 

그로 인해 이사회 역할과 비중도 매우 다양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서 


유럽금융협동조합과 데잘댕을 대상으로 인터뷰와 설문조사를 했고

 그 결과 거버넌스 모델을 세가지 형태로 제시했습니다:


 중앙집중형 거버넌스, 공유거버넌스, 분산된 거버넌스. 이 연구를 통해

 우리는 지역이나 섹터, 여타 context에 맞추어 이사회의 변화가 불가피함을 알 수 있습니다. 




지구상의 모든 점들이 서로 연결되는 모습을 상징하는 로고가 보여주듯이

 캐나다 협동조합서밋은 협동조합 연구자들과 실무자들의 폭넓은 교류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데잘댕과 ICA가 주최하며 서밋이 열리는 4일 동안 

수많은 랑데부와 포럼이 컨벤션센터 이곳저곳에서 동시에 진행됩니다. 



이와 함께 넓은 홀에서는 

캐나다 협동조합의 이모저모를 보여주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어서

 하루 종일 언제든 방문해서 자료를 얻고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서밋 프로그램 중에는 세인트로렌스강을 사이에 두고 

올드퀘벡과 마주보고 있으며 데잘댕 신협이처음 만들어진 곳, 


‘레비’에 있는 데잘댕 기념관과 생가, 

데잘댕 신사옥 등을 방문하는 투어가 있습니다.


 기념관에서 데잘댕 부부가 처음 신협을 만들고 기초를 닦는 과정을 보고 난 후 

데잘댕 신사옥을 방문했습니다. 


그곳에는 관람객들에게 사옥 시설을 이곳저곳 자세히 설명해주는 전담직원이 배치되어 있었는데 

설명을 들을 때마다 우리는 탄성을 지르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반짝거리는 새 건물을 빠져나오면서 100년이 넘는 긴 시간을 헤쳐오는 동안

 묵묵히 밑돌이 되어 주었을 수많은 사람들이 떠올랐습니다. 


그들의 얼굴은 하나도 모르면서도 

그 피나는 노력과 헌신, 열정 앞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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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ICA Global Research Conference 참가기 - 최은주

작성자 : 성공회대 협동조합경영학과 박사과정 최은주 



2013 ICA Global Research Conference가 열리는 장소인 EUC(European University Cyprus)는

키프러스의 수도 니코시아에 있는 작은 대학입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을 받고 있는 키프러스인지라 


2013 컨퍼런스의 주제어인 “경제위기와 이후 협동조합의 역할(Cooperatives during Crisis and Post-Crisis)”

이라는 제목을 달고 있었고, 


여는 말이나 기조연설에서도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협동조합이 할 수 있는 역할의 중요성이 강조되었습니다.





컨퍼런스 첫날 첫 번째 세션에서의 발표인지라

아침 일찍부터 두근거리는 마음을 지긋이 다독거리며 행사장에 들어섰습니다.


 컨퍼런스 준비를 주관했던 EUC 교수 (Prof. Athanasios Hadjimanolis)의 인사말이 진행되는 동안 장내를 둘러보니 

참석자는 모두 150명 정도로 생각보다 작은 규모였습니다


한국인은 장승권교수님과 농협에서 파견되어 ICA 제네바사무실에서 근무하는 홍광석님이 전부였습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이틀 동안 10개의 주제별로 나눠진 세션


(협동조합 발전, 협동조합 은행, 협동조합과 경제, 협동조합 마케팅과 경영, 협동조합의 가치, 


협동조합의 역사, 협동조합 경영과 지배구조, 협동조합법, 농협, 사회적기업가정신)


에서 8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되었습니다.


저는 협동조합 발전(Cooperative Development) 세션에서 첫 번째 발표자로 연단에 섰습니다. 



제 발표가 끝난 후에 


좌장을 맡은 캐나다의 해몬드 교수(협동조합 간 협동을 통한 발전 사례)와 


미국의 테일러 박사(협동조합의 성과 측정 위한 연구공동체 조직), 


그리고 넴하드 교수(아메리카 원주민의 경제적 지속가능성에 협동조합이 미친 영향) 


세 분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긴장된 시간이 지나고 저녁에는 소박한 동네 식당에서 만찬을 즐겼답니다. 


모두 오늘 처음 본 사람들이었고 대부분 교수님들이었지만 원래 알고 있는 사이인 양

편안하게 얘기하다 보니 낯선 키프러스의 전통음식도 꿀맛이었지요.



둘째날에는 영국 Open university에서 협동조합연구소장을 맡고 계신 로저 스피어 교수님이 


‘기업가정신과 협동조합’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습니다. 



그는 collective라는 개념을 기업가정신에 관여하는 


여러 당사자들이나 기업가적 프로세스를 통해 만들어지는 경제적 재화가 가지는 특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정의하면서


broader collective entrepreneurship이라는 용어를 제시했습니다.


 또한 협동조합의 기업가정신에는 개인이나 조직, 네트워크 차원의 기업가(정신)뿐만 아니라 


시민 집단이나 다양한 협동조합의 collective entrepreneurship도 포함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셋째 날은 니코시아에서 세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키프러스가 자랑하는 아름다운 해변으로 나가


 참가자들이 함께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해산물 요리를 먹었습니다.






도착한 날 공항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앉아있는 한 시간 남짓의 짧은 시간에도 


여행가방을 손수레에 잔뜩 실은 여행객들이 쉴새 없이 쏟아져나오는 것을 보면서, 


지중해에 떠있는 아프로디테의 섬 키프러스가 수많은 유럽인들에게 좋은 휴양지로 사랑 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답니다. 





하지만 그 땅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키프러스는 가슴 아픈 역사가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터키의 남쪽, 레바논의 서쪽에 위치한 섬나라 키프러스는 제주도의 세 배 정도 되는 작은 섬이지만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로마, 비잔틴, 오스만, 영국 등 많은 나라들이 눈독을 들이고 지배했습니다. 


이런 외침의 역사를 보여주는 듯 수도 니코시아 중심부는 높은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답니다.






1960년 영국 식민지배에서 벗어나 독립국가를 세웠지만 또다시 터키가 섬의 북부지역 37%를 무력으로 점령하면서


 지금 키프러스는 남북 분단의 아픔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분단국가라는 사실에 가슴이 울컥하여 분단의 현장을 찾아갔는데


 다행히도 38선과 같은 무시무시한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어요. 


유엔직원에게 북키프러스행 도장만 받으면 넘어갈 수 있었지만


 괜한 공포심에 사로잡혀 결국 분단선을 넘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렸답니다.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 시원시원하게 큰 나무. 


아름다운 자연과 순박하고 낙천적인 사람들이 살아가는 땅.


키프러스에 하루 빨리 평화와 경제적 안정이 함께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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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프랑스 Paris ICA International 학회 참관기 - 3/4일차 (5월 28일 ~ 29일)

# 3일차 ~ 4일차 (5월 28 ~ 29)

 

3일차와 4일차에는 ICA 학회에만 참석했어요!



첫째 날에는 미국 Missouri-Columbia 대학의 교수인 Michael L. Cook 교수님이 키노트 스피치를 하셨어요우리 과에서 공부하신 분이라면 한번쯤은 이 분의 논문을 읽어보신 적이 있으실 테지요? (안 읽어보신 분 들은 요거 한 번 읽어보세요: Understanding New Cooperative Models: An Ownership–Control Rights Typology (Chaddad & Cook, 2004))

 

그 밖에도 흥미로운 라운드테이블과 발표들이 이어졌습니다~

학회 시간표가 궁금하신 분은 학회 시간표 사진을 참고하시고요~

더 자세한 프로그램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셔서 확인하셔도 됩니다~

http://www.ica-paris2015.com/index.php/detailed-program



마이클 쿡 교수님은 협동조합 연구자들을 위한 연구 과제들을(research agenda) 제안하셨어요.

농협에 관한 얘기들이긴 했지만 일반적인 협동조합에도 적용할 수 있는 이야기들인 것 같아요~

여기에 짧게 정리하면,

 

1)    왜 농업협동조합(이하농협)들은 그토록 오랜 기간 살아남을 수 있었는가?

2)    왜 성공한 협동조합들은 다른 협동조합들로부터 비난을 받는 경향이 있는가?

3)    어떠한 요인이 협동조합을 성공으로 이끄는가?

4)    왜 선진국의 농협에는 여성 리더가 적은가?

5)    협동조합 설립 전 단계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Collective action이 일어나는 이유?

6)    작은 것은 언제나 아름다운가?

 

이렇게 말해서는 위의 질문들이 왜 중요한지 모르시겠지요자세한 내용이 알고 싶으시다면 연수 보고서를 참조해 주세요~



저녁 때는 루브르 박물관에 있는 작은 식당에서 저녁을 먹으며 네트워킹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랜만에 로저스피어 교수님도 만나고 리처드 시몬스 교수님실비아 사카티 교수님과도 그간 지냈던 얘기진행중인 연구 이야기 등등을 들을 수 있었답니다~

 

참고로 영국 스털링 대학의 시몬스 교수는 협동조합 조합원의 참여도를 쉽게 확인하고 비교할 수 있도록 별모양 결과표(outcomes star)’로 나타나는 척도를 개발하고 있다고 합니다영국 오픈 대학의 사카티 교수는 최근 협동조합에 있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참여시킴으로써 드는inclusion cost가 이들을 배제하는 exclusion cost보다 낮으며 이들을 참여시킴으로써 협동조합이 지역사회에 더욱 기여할 수 있게 하고 혁신할 수 있게 한다는 내용으로 다중이해관계자 협동조합 모델 연구를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컨퍼런스 둘째 날에는 우리과 석사과정을 졸업하신 윤주일 선생님께서 발표를 하셨어요
!


제목은 “Narrating organizational identities of a co-operative: the case of Korea’s National Agricultural Cooperative Federation” 이었고요무척이나 흥미로운 발표였습니다

한국 농협의 개혁 논쟁에 대한 담론분석을 하여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발표를 하였는데요

발표 막바지에 앞으로도 이러한 갈등과 모순 상황은 계속될 것입니다그러나 그것이 삶입니다.”라는 말로 마무리를 하자 강의실 내에서는 !” 하는 짧은 탄성이 여기저기서 터져나왔지요 ㅋㅋ



학회 둘째 날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ICA 7가지 원칙에 대한 가이드라인 마련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이 과정에서 이슈가 되는 것들에 대한 발제가 이루어졌습니다만들어진 지 20년이 넘은 ICA 7가지 원칙이 현실에서 적용되지 않는 부분도 있고 협동조합 유형별로 또는 국가별로 적용하기 어려운 것들이 있어 이 원칙이 본래의 의도를 잘 살려서 거의 모든 협동조합과 거의 모든 나라들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한 것 이지요가이던스 노트 초안을 보고 싶으시다면 아래 링크를 따라가 주세요.

 http://ica.coop/en/blueprint-themes/identity/guidancenotes

 

그 밖에 학회에서 발표된 논문들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확인하고 싶으신 분들은 연수 보고서를 참고해 주세요~



<ICA International 학회 탐방기 목록>

Intro - 2015 프랑스 Paris ICA International 학회 참관기

1일차 - 2015 프랑스 Paris ICA International 학회 참관기

2일차 - 2015 프랑스 Paris ICA International 학회 참관기

3~4일차 - 2015 프랑스 Paris ICA International 학회 참관기

5일차 - 2015 프랑스 Paris ICA International 학회 참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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