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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5_협동조합 국제심포지엄 (Mondragon / CADIAI / Cooperative College)News & Events/Conference 2015. 5. 24. 12:22
2013년 성공회대에서는 협동조합 국제 심포지엄이 열렸습니다.
주제는 교육과 거버넌스였구요.
일단 참가 기관들의 명성 이름이 쟁쟁하군요.
영국에서는 협동조합 학교(Cooperative school)을
소개해주기 위해서 2명의 전문가 한국을 방문해주었습니다.
The Cooperative College의 Julie Thorpe (교육담당책임자)
Whalley Range High School (Jane Barnes (중․고등학교 교감)
한국과 굉장히 비슷한 영국의 교육현실에서
새로운 교육 방식으로 협동조합 학교가 등장하고 있는데요.
이미 100개가 넘는 학교가 협동조합 형태로 전환되었다고 하네요.
트러스트 학교와 아카데미라는 2가지 형태가 있는데,
사실상 내용 상은 비슷하고 정치적 접근의 차이라고 합니다.
정권이 노동당(트러스터)에서 보수당(아카데미)으로 바뀐 후
공립학교를 민영화하는 과정에서 정부의 관점에 따라 이름이 바뀐 것이라고 하네요.
영국의 협동조합 대학은 이러한 곳들을 지원해주고 있고,
현직 교감이 직접 자신의 학교에서 일어난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관련된 내용은 한겨레 김현대 기자가 잘 정리해주셨네요.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580231.html
+
몬드라곤 대학은 너무나 유명해서 설명이 필요없네요.
Prof. Juan Jose Martin Lopez
Prof. Fredric M. Freundlich
2명이 한국을 방문해주셨고,
Martin교수는 해피브릿지 협동조합의 초청으로 작년부터
HBM협동조합경영연구소의 수석연구원으로 한국에 체류중입니다.
사실 몬드라곤 대학의 경우에는
몬드라곤 대학보다는 몬드라곤 자체에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당시만해도 국내에 몬드라곤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구요.
노동인민금고의 사례는 굉장히 흥미를 끌 수 밖에 없었습니다.
노동인민금고에 대한 강의 내용은
역시 한겨레의 김현대기자님이 놓치지 않고 정리해주셨네요.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580230.html
+
CADIAI는
Cooperative Assistenza Domiciliare Infermi Anziani Infanzia 의 약자로
한국말로 번역하면 돌봄/방문/환자/노인 협동조합이라는 뜻입니다.
주로 노인, 장애인, 어린이를 위한
가정 방문, 거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사회적 협동조합 중에 하나이며,
국내에는 이미 CARABAK프로젝트로 유명세를 타고 있었습니다.
CARABAK 프로젝트는 CADIAI가 볼로냐 시와 함께
급식협동조합 캄스트, 건축노동자협동조합 치페아 등이 참여한
민관 파트너십 컨소시엄 형태로 보육시설을 설립 운영하는 사업입니다.
CADIAI는 1974년 설립되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여성이 일자리를 얻는다는 것이
매우 어려웠던 시절이였습니다.
여성들의 안정적 직장을 보장하기 위해서,
그리고 사회적 가치를 만들기 위해서
도우미와 어린이를 돌보던 분들이 주도해서 설립했습니다.
리비아 전쟁이 후 많은 아이들이 이탈리아로 몰려오게 되면서
CADIAI가 이러한 어린이들을 커버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1979년 처음 지방 자치 정부와 계약을 맺고
노인 돌봄 서비스를 진행한 CADIAI는 점차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정신병자, 장애인까지 확대하게 됩니다.
정부역시 급증하는 수요를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에,
1985년부터는 통합적인 서비스로 지원할 수 있게 허락을 받게 되구요.
현재는 아예 커뮤니티를 담당하게 되어서
다양한 협력업체들과 컨소시엄으로 사업을 확장하게 된 것입니다.
본 행사에는 이탈리아에서 4명이 방문해주셨습니다.
Fatma Pizzirani (상임이사)
Lara Furieri (국제교류과장)
Daria Qyaglia (교육담당 코디)
김현숙(볼로냐 대학교 박사과정/통역)
+
2년이 지난 지금 돌이켜보면 아쉬운 점이 많이 있습니다.
너무 아는 것이 없는 시절에 이들을 만났기에
훨씬 더 중요한 것들에 대해서 물어볼 능력이 안됐기 때문이죠.
하지만, 2년이 지난 지금 돌이켜보면
그렇게 대단해보이던 이들이 그냥 남의 이야기만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심포지엄을 마무리하면서
성공회대 장승권 교수님이 하신 말씀이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처음에 초대해서 이야기를 들을 때는
부럽기도 하고 대단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는데,
이야기를 들을 수록 이 정도면 우리도 해볼만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우리가 이렇게 손님들을 초대해서 이야기를 듣지만,
불과 얼마 남지 않은 미래에 한국의 사례를 가지고
해외에 우리의 사례를 전파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2년전을 돌이켜보면 한국이 진짜 많이 바뀌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까지는 장승권교수님이 아야기 한 그 날이 오지는 못했지만,
그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점점 강해지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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