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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9 학과세미나_ 사회적기업 생태계와 성장 자본News & Events/Seminar 2015. 7. 19. 01:21
6월 학과 세미나는
특별히 외부 강사를 초빙해서 진행했습니다.
요즘 사회적 경제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이신
가톨릭대학교 라준영 교수님을 모시게 됐죠~ ^^
근데, 세미나를 시작하기 전에
오늘 세미나를 담당해주신 김아영선생님이 뭔가 굉장히 바쁘시네요~~
1학기 종강을 맞이해서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셨군요!!
행운권 추첨을 통한 경품 증정의 시간
역시나 공짜라면 사죽을 못쓰는 저희들은 모두가 진지모드로 돌변하네요~
센스있는 대박 경품들
노트북(진짜 노트), 형광펜, 나눠먹는 막대 사탕 등~~
오랫만에 소소한 재미를 즐겨보는 시간이였습니다!! ^^
곧 이어 최은주 선생님의 소개로 세미나를 진행되었습니다.
사실 라준영 교수님의 전공분야는 생산관리입니다.
박사과정 때부터 사회적 기업과 관련된 프로젝트에 참여하시면서 이쪽 분야에 발을 담구셨는데,
그게 인연이 되서 쭉~~ 연구를 진행하시다가 이 쪽 분야에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연구자가 되셨죠~
세미나의 주제는 라준영 교수님의 2편의 논문을 기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둘 편 모두 2014년 <한국협동조합연구>에 게재되었습니다.
사회적 기업자본과 성장자본
사회적 기업 생태계와 정책 혁신
최근 유행처럼 퍼지는 사회적 기업이라는 개념은
시장과 정부가 풀지 못한 문제를 시장을 통해서 해결하겠다는 것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라준영 교수님은 의문을 던지십니다.
"진짜 시장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시장이 풀지 못한 것을 시장을 통해서 푼다는 것은 얼핏 보면 자기 모순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시장이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시장이 아니라면 가능합니다.
저개발국가에서는 아직 시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회적 기업을 통해서 시장에 물품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선진국에서는 환경분야 같이
아직 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분야에서는 사회적 기업이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시장으로 풀 수 있는 문제가 있고 시장으로 풀 수가 없는 문제가 있는데,
마치 한국에서는 사회적 기업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이죠.
시장이 풀 수 있는 문제는 사회적 기업이
시장이 풀수 없는 문제는 정부의 공공조달을 활용한 사회적 경제 모델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이러한 것들을 위해서는 생태계가 잘 구축되야합니다.
라준영 교수님은 벤처기업들이 자주 활용하는 생태계 모델을
사회적 기업 영역으로 끌어들여서 이를 제시합니다.
특히 사회적 기업들에게는 기술혁신생태계가 매우 취약하죠.
이를 연결시켜 줄 전문조직들이 많이 필요하고 긍극적으로는 이게 사회혁신으로 이어지려면 규모화가 필요합니다.
규모를 통해서만 이 효율적이 될 수 있고,
실제 사회문제를 해결해서 다른 분야로 확산될 수 있는 것이죠.
또 다른 이슈로는 자본 조달에 대한 이야기도 해주셨습니다.
사회적 기업과 사회적 경제 영역에서 자본조달을 위해서는
사회적 자본을 마련하고 이를 잘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미국은 대부분 민간에서 자본을 끌어들이고 있는 반면,
영국은 대부분 정부에서 자본을 끌어들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에서는 능력있는 기관들이 여유자금을 형성해서
이를 다시 기술투자로 이어지는 경우들이 많이 생기는데,
한국에서는 이런 접근을 하는 사회적 기업들이 아직까지는 없는 현실입니다.
글로벌 경제 위기 이후에는 임펙트 투자에 대한 사회적 기대가 컸는데,
생각보다 투자 기회가 없어서 면세를 해준다고 했음에도 아직 활성화되지 못했습니다.
벌써 이야기가 나온지 꽤 됐는데 아직까지 성공사례가 없다는 군요.
다만, 올해 서울시와 경기도가 관련 사업을 진행한다고 하니 그 결과가 벌써 궁금하네요.
자금난에 빠진 정부가 민간 자본을 끌어들여서
기초 자본이 없이서 사업을 벌일 수 있는 기회이기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미소 금융에 5조원을 썼다는데,
도대체 어디에 활용된지도 잘 모르겠는 것과는 확실히 차별화될 수 있는 것이죠.
비영리조직을 대상으로 하는 SIB나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GMI 모두 좋은 결과가 있으면 하네요~
+
오늘 세미나는 기존 협동조합 분야 사람들과는 확실히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약간은 다르지만 유사분야에서 연구하시는 분을 모시니
확실히 주제도 다르고 내용도 다르고 관점도 다르네요~~
학과 학생들에게는 큰 자극을 준 듯합니다.
역시 이 쪽분야에는 지나치게 이념과 개념화 되어 있는 경향이 있어서,
이렇게 실무적이고 현실적인 접근을 하시는 분들의 자극이 많이 필요한 듯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교류와 연구가 있었으면 하네요~~ ^^
이상 6월의 학과 세미나 중계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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