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프랑스 Paris ICA International 학회 참관기 - 5일차(5월 30일)

# 5일차(5 30)


공식 일정의 마지막 날인 토요일 오전은 ICA학회 마지막 날이기도 했어요.

마지막 워크숍 세션까지 참여하고 난 후 오후에는 공익협동조합(SCIC) 중 하나인 “Le Relais restauration”을 방문하였답니다.






공익협동조합은 다양한 이해당사자가 참여하여 지역사회의 공동이익에 복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협동조합으로 우리나라로 치면 사회적협동조합과 유사한 형태입니다. 이곳 Le Relais는 식당 운영을 주 사업으로 하고 있었어요~






이곳의 이사장이신 Mr. Belkacem Kheder를 만나 2시간 가량 인터뷰를 했는데요, 우리의 예상과는 다르게 매우 탄탄하게 운영되는 곳이었어요.





Le Relais는 원래 어소시에이션 형태로 운영이 되다가 사업적인 부분을 확장하기 위하여 노동자협동조합 형태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고 해요. 앞에서 제가 공익협동조합(SCIC)도 노동자협동조합총연합회(CGSCOP)에 소속된다고 말씀드렸지요?


이곳의 주된 사업은 노동통합과 교육인데요, 이곳에서는 더 이상 공부하기 힘든 16세 젊은이들, 장기실업자, 퇴직한 50대들, 경력단절 여성들을 대상으로 교육 및 훈련을 시킵니다. 특히 일할 욕구가 아예 없는 사람들을 훈련시킬 때가 많아서 그들이 일할 의욕을 갖도록 매우 친절하게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요! 이곳에서는 지난 20년 간 2,300명을 교육시켰고 여기서 교육받은 50% 이상이 구직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이번에 ICA 학회에서 제공된 케이터링도 이곳에서 제공한 것이라고 해요! 안 그래도 식당을 둘러보다가 교육 수료생 사진이 걸려있는 벽을 봤더니 학회에서 케이터링 서비스를 해주시던 분이 사진에 있더라구요!





더욱 훌륭한 점은 이곳의 매출액은 150만 유로(약 19억원)이고 전체 운영비에서 지자체의 지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20%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사실은 20%의 지원이 없어도 자체 운영이 가능하지만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일을 하는데 있어 지자체의 지원은 동기부여 및 활력소의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원은 반드시 필요하대요.

그렇다면 이곳에서 음식을 먹어보지 않을 수가 없겠지요?

저희 인원수 대로 음식을 시켰는데 다른 식당에 비해 양이 2배는 많아서 다 먹기가 힘들었습니다. 이곳 교육생들의 수준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 음식은 시간에 맞춰 신속하게 딱딱 나왔고 음식도 매우 훌륭했습니다! 그리고 가격은 파리 시내 식당들보다 훨씬 저렴했어요!


그러면 지금부터 먹방 나갑니다~



식전주!

에피타이져 5종 세트!






본식!




마지막 디저트!



어떠세요? 한번쯤 방문해보고 싶지 않으세요?

Re Relais에서의 식사 경험은 공익협동조합은 전문성이 떨어진다거나 가격이 비싸다거나 장소가 누추할 것이라는 제 편견을 확실하게 깨주었어요! 솔직히 파리 연수 기간 중 먹었던 음식 중에서 제일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아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그럼 디저트까지 다 먹었으니 제 연수기는 여기에서 마치기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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