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ICA AP Co-op Youth Summit 참가기 1탄


올해 처음으로 시작되는 ICA AP Co-op Youth Summit에 


쿠피가 경남과학기술대학과 함께 한국대표로 참가하였습니다.


이행사는 ICA AP(International Co-operative Alliance Asia Pacific)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청년협동조합들의 네트워크를 만들기 위해 진행한 행사입니다.


성공회대학교의 연구자 협동조합인 쿠피와 


학부과정에 협동조합교육과정이 있는 경남과학기술대학교가


이 서밋에 한국 청년대표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한국 외에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폴, 인도, 동티모르, 


말레이시아, 부탄, 호주, 네팔 등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청년 협동조합들과 


캐나다, 프랑스, 미국, 뉴질랜드 등 아시아 외 국가의 청년 협동조합들도 참여하였습니다.


쿠피협동조합에서도 올해 2015년 청년협동조합 컨퍼런스를 통해 


국내의 청년협동조합들의 네트워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세계적으로 청년협동조합의 다양한 움직임들이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어 정말 좋은 자리였습니다.


행사는 5일동안의 빡빡한 스케줄로 진행되었습니다. 


그 중 4일차인 목요일에 열린 Co-op Pitch를 먼저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Pitch란 기업가가 그들의 아이디어를 투자자에게 발표하고, 설명하여 투자를 받아내는 것을 이야기 합니다. 


그래서 이 Co-op Pitch에서도 역시  각국 대표 청년협동조합들이 자신의 사업모델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그 중 좋은 사업모델에 수상을 하였습니다.






'쿠피' 는 성공회대학교 협동조합경영학과 대학원생과 경영학부 학부생, 교수들이 중심이 되어 만든 협동조합입니다. 


쿠피(CoopY)라는 이름은 협동조합(Coop) + 청년(Youth, Young)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쿠피는 주로 연구사업 및 교육사업, 컨설팅 사업을 하며, 매년 청년 협동조합 컨퍼런스를 열고 있으며 올해로 5번째 컨퍼런스를 열었습니다. 


또한 대학원생들은 연구 및 교육사업 등을 진행하며 연구 실적도 쌓을 수 있으며, 돈도 벌 수 있는 창구로서의 역할을 해주고 있으며,


학부생들도 인턴으로 참여하여 경험도 쌓고, 학비도 벌 수 있습니다. 


특히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협동조합을 만들었으며 지금까지 3년간 사업을 진행해 오며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쿠피의 경험과 사업모델 그리고 앞으로의 비전과 사업방향에 대해 발표하였으며,


심사위원들은 쿠피라는 협동조합 모델에 대해 신선한 모델이며,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그들의 사업을 진행하고, 

 학업과 연결된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것을 신선하게 받아들였고, 

세계의 각 대학에 쿠피라는 협동조합의 모델이 널리 퍼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전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쿠피는 당당하게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18개 팀중에 수상한 3팀안에 들었습니다!!









 

쿠피는 Honorable Mention 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나머지 두 수상팀중 하나는 싱가폴에서 온 학생들의 노동자협동조합에 대한 아이디어였으며


하나는 필리핀에서 온 협동조합 LMPC이 제안한 프로젝트였습니다. 이는 청년들의 교육과 농촌 유기농업과 여행을 접목시킨 지역개발 프로젝트였습니다.





또한 이날 저녁에는 청년 협동조합 선언문을 구성하기위한 미팅도 있었습니다.


쿠피도 대한민국의 청년을 대표하여 세계의 청년이 겪고 있는 문제점과 앞으로 각국의 청년 협동조합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의논할 수 있었습니다. 



4일차에는 실내에서 발표위주로 진행되었지만, 나머지 날들은 전부 밖에서 걷고 뛰고 즐기는 다양한 즐거운 행사들이 진행되었습니다.


사실 네트워크에는 이런 발표위주의 행사보다는, 즐겁고 신나는 활동들 안에서 서로 웃고 떠드는 것이 더 도움이 되는 것이죠.


다음 편에는 나머지 날에 진행된 일정들에 대해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제5회 청년협동조합컨퍼런스] 청년 전국시대, 뭉쳐야 산다


매년 여름, 무더위가 끝나갈 때마다 청년들을 위한 협동조합 한마당을 마련해왔던, 

쿠피협동조합의 청년협동조합 컨퍼런스가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습니다.


지난 청년협동조합 컨퍼런스 이야기 살펴보기 < 클릭


그동안 청년들이 어떻게 협동조합과 함께할지 모색해왔다면,

올해는 특별히 청년들이 만들고 운영하거나 청년을 위한 협동조합들을 한자리에 불러모았습니다.


총 24개의 청년 협동조합이 함께한 이 자리에는

후원을 해주신 신협중앙회, 해피브릿지, 아이쿱협동조합연구소,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구로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등

선배 협동조합들의 관계자들도 함께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청년 협동조합만 모인 단일 규모 행사로는 역대급이였던 것같은데요.

과연 무슨 이야기들이 있었는지 살펴보시죠.


+



우선 청년들이 많이 모였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협동조합 관련 행사장에 가면 대부분 나이가 어느 정도 있으신 어르신들의 비중이 높은데,

실제 협동조합을 하는 청년들의 젊은 열기 느껴지는 현장은 좀처럼 드물기 때문입니다.


그냥 저명한 연사들의 강연을 듣거나 선배 협동조합들의 이야기만 들어보는 현장보다는

확실히 구성원의 모습들에 좀 더 다른 에너지가 느껴지는 현장이였습니다.


그리고 참여한 협동조합들이 그냥 관람객으로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협동조합이 한마디씩이라도 자신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고 자신들의 이슈에 대해 논의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네요.


특히, 교복을 입고 등장한 복정고와 흥덕고의 학교협동조합 운영진들은

적극적인 자세와 조리있는 말솜씨로 행사의 분위기를 확실히 밝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진심으로 협동조합을 즐기는 이들의 모습에서 협동조합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5회째를 맞이해서 그런지 큰 무리없이 진행도 잘 이루어졌고,

시간도 적절히 잘 조절했습니다. 마지막 그룹토론의 내용도 상당히 공감가는 이야기들이 나왔습니다.


비슷하면서도 약간은 다른 시각으로 화두를 던져주었기에 좀 더 고민해볼 필요가 있는 이슈들이였습니다.


일단 이렇게 모였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점수를 주는 곳도 있었고,

구체적으로 분과별 위원회를 만들어서 실제로 도움이 되는 논의를 해보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다양하게 모였기 때문에 사업적인 기회를 노리는 것뿐만 아니라

청년 협동조합들을 위한 정책 제안이나 성명서 발표 등을 통해서 힘을 모아보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컨퍼런스를 통해서 다함께 모이는 것은 1년에 한 번정도가 되겠지만,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서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보자는 의견도 제시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행사를 주체한 쿠피협동조합에서 적극적으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지원을 제안하면서,

청년 협동조합 네트워크를 위한 하나의 구심점이 생긴 듯해서 기대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래저래 앞으로 행보가 기대되는

한국의 청년 협동조합 네트워크를 위한 좋은 출발점이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행사에 참여하면서 현실적인 부분에서 많은 고민을 가져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우선을 행사의 참관인으로 서서울생활과학고의 팀창업 수업 수강생들도 참여를 했습니다.

협동조합을 운영해본 적도 없고 사회적 경제에 대한 사전 지식도 별로 없는 평범한 고등학생 친구들이였습니다.


이들이 함께하기에는 너무나 지루하고 어려운 이야기들만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청년 협동조합들이 각자의 활동을 소개하는 시간들이였지만 평범한 고등학생 친구들이 듣기에는 너무 어려웠습니다.


복정고나 흥덕고같이 학교협동조합을 운영하는 친구들과는 너무나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협동조합을 잘 모르고 그냥 팀으로 사업을 해보고 싶은 친구들에게는 너무나 심각하고 어려운 이야기였던 것입니다.


'협동조합으로 사업을 하려면 이렇게 진지하고 어렵게 사업을 해야하는가?'


사회적 자본, 사회적 경제, 신자유주의 같은 어려운 용어도 중간중간 터져나왔고,

일반적인 생활 용품을 만들거나 파는 행위는 협동조합으로 하면 안될 것같은 인상도 주고 있었습니다.


평범한 고등학생의 눈높이로 청년 협동조합을 바라보니 전혀 보지 못하던 부분들이 보이게 된 것입니다.


'협동조합을 일반인들도 좀 더 쉽게 생각하고 친근하게 느끼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청년 협동조합들도 이렇게 어렵게 느껴진다면,

보다 많은 경험과 고민을 가지고 협동조합을 하는 사람들은 일반 대중과 얼마나 더 거리가 느껴질까?


미쳐 생각하지도 못했던 새로운 과제를 하나 얻은 느낌입니다.


+


또 하나 생긴 과제는 생각보다 교육이나 멘토링, 컨설팅과 관련된 협동조합이 많다는 점입니다.


협동조합이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시작된다는 점에서

미래가 불안정한 청년들의 고민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본력이 충분하지 않은 청년들이기 때문에

비교적 적은 자본과 인력에 기반해서 창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선호될 수 있는 영역입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일 수도 있지만

특정분야에만 몰리고 있다는 점은 협동조합 생태계 구성을 위해서라면 또 다른 고민꺼리가 될 수 있습니다.


생활 속에서 필요한 영역은 굉장히 많을 텐데, 비슷비슷한 협동조합들만 존재한다는 것은

협동조합 생태계를 구축해서 협동조합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생활의 터전을 바꿔보려는 생각과는 거리가 멀어지기 때문입니다.


유사한 업종이기에 시너지 효과가 날 수도 있지만 자칫하면 경쟁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큰 문제는 다양한 협동조합이 존재하지 못함으로써 생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미비하다는 점입니다.


협동조합을 통해서 서로의 빈 부분을 채워가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자칫하면 협동조합은 특정한 영역에서만 가능한 사업으로 고착화될 수 있기도 합니다.


"어떻게 하면 다양한 삶의 영역에서 다양한 형태의 협동조합이 만들어질 수 있을까?"


아직 청년들이 사회 경험이 적어서, 삶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라고 치부하기에는

좀 더 진지하게 고민해볼 필요가 있는 화두인 듯합니다.


이러한 질문은 앞의 질문과도 연결되는 지점이 있는 듯합니다.


우리가 협동조합을 너무 어렵고 진지하게 받아들이면서

평범한 사람들의 접근성도 떨어지고 특정한 영역에 협동조합이 집중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


그냥 동네에서 음식점을 하면서, 아니면 물건을 떼다 팔면서도

청년들이 협동조합이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만들어 볼 수는 없는 것인가?


협동조합이라는 것이 결사체의 성격을 가지고 지역사회에 기여해야하는 것은 맞지만,

우리가 협동조합에게 너무 큰 사회적 가치라는 짐을 짖게 해둔 것은 아닌가?


아직 협동조합이 생태계 조차 구축되지 못한 유치원생 수준이라면,

학교에 입학하지도 않은 협동조합에게 너무 큰 가방을 매도록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반가운 만남의 시간을 뒤로 하고,

앞으로 더 고민해봐야하는 다양한 과제를 가지고 다음의 만남을 기약합니다.

[제4회 청년협동조합컨퍼런스] X포 세대 청년, 협동조합을 만나다 - 1일차 이야기


매년 여름에 열리는 청년들의 협동조합 축제

"쿠피 컨퍼런스"가 지난 8월 21일과 22일 양일에 걸쳐서 진행됐습니다.


쿠피는 성공회대 경영학부 학생들과 협동조합경영학과 대학원 학생들

그리고 교수님들이 함께 모여서 만든 청년들을 위한 협동조합입니다.


Coop + Y = CoopY


2013년 만들어져서

주로 협동조합 연구와 컨설팅 프로젝트를 하고 있구요.


해피브릿지, 공정무역협의회, KOICA, 구로구 협동조합협의회,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등

다양한 협동조합과 기관, 단체들과 함께 여러 사업들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매년 여름에 열리는 쿠피컨퍼런스입니다.

올해는 특별히 양 일에 걸쳐서 2가지 주제를 가지고 진행됐습니다.


1일차: 청년 협동조합 활동가들의 현장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2일차: 청년 협동조합 연구자들의 연구 내용들을 나누는 시간


현장의 이야기와 학술적인 연구를 나눠서

진행해보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구요~

올해는 특별히 역대 최대 규모의 스폰서를 받게 되었습니다.


신협중앙회

해피브릿지

아이쿱협동조합연구소

서울시협동조합상담지원센터


많은 곳에서 후원을 해줘서 풍성한 행사가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럼 첫째 날 어떤 이야기가 있었는지 살펴볼까요?



첫째 날 주제는 경영학부 학생들이 정했습니다.


3포세대, 5포세대 라는 말을 넘어서

이제는 셀 수도 없는지 'X포세대'라는 말이 유행입니다.


그만큼 개발성장 시대를 지내왔던 기성세대들이 당연하고 생각한 여러 가지를

포기해야만 하는 젊은 청년들의 고단한 일상을 표현한 단어입니다.


과연 이들에게 협동조합은 무슨 이야기를 해줄 수 있을까요?

협동조합이 X포세대에세 희망이 될 수 있을까요?


이러한 질문들에 답을 찾아보고자 지난 5월부터

성공회대 경영학부 학생들은 다양한 사람들을 찾아다녔습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제4회 청년협동조합컨퍼런스에서 나누게 됐습니다.


+


 


 


올해도 장소는 성공회대 피츠버그홀이네요.

분주하기는 했지만, 사람들이 서서히 몰려오면서 행사는 시작됐습니다.



올해 사회는 컨퍼런스 팀장을 맞은 성공회대 경영학부 김한태 학생이 진행했구요.

손은 부들부들 떨렸지만, 차분한 목소리를 하나하나 행사에 대한 소개를 해주었습니다.


 


성공회대 이정구 총장님과 아이쿱생협 허선주 이사님의 축사로 본 행사가 시작됐구요.

첫 번째 기조강연자로는 2회 때도 초청됐던 희망제작소의 이원재 소장님이 맡아주셨습니다.



이원재 소장님 강연의 트레이드 마크인가요?

올해도 여김없이 <늘푸른 책방>으로 이야기의 포문을 열어주셨습니다.


이원재 소장님의 강연을 많이 들어서 그런지,

이제는 관악구의 <늘푸른 글방>이 왠지 친근해지는군요~


청년과 세대 문제에 대해서 많은 연구를 해오신 소장님 답게,

거시적 관점에서 한국 사회의 변화상과 현재 청년들이 처한 문제를 명쾌하게 집어주셨습니다.


"앞으로 한국 사회는 더 어려워질 것입니다"


위로받고 싶고 희망을 얻고 싶은 청년들에게 날벼락같은 이야기지만,

엄연히 닥칠 미래의 현실을 냉철하게 이야기해주는 것은 선배 세대의 중요한 책임일 수 있습니다.


더 이상 개천에서 용나는 경우가 없어져버린 사회

상위층의 소득점유율은 점점 높아져가고, 세전/세후 빈곤율의 차이가 거의 없은 양극화된 사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력수준은 굉장히 높아졌고(대학진학률 80%)

정보 접근력과 도시화율도 매우 높아져서 점차적으로 동질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일자리는 줄어들고 불평등 정도는 높아지는데

사람들의 능력 수준은 점차적으로 상향평등화되고 있기에

앞으로 경쟁은 점차적으로 더 치열해질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과연 대안은 있을까요?


바로 관점을 바꾸는 것이죠.

경쟁의 관점에서는 더욱 치열한 전쟁터가 되는 상황이지만,

협력의 관점에서는 더욱더 협력하기 좋은 상황이 된 것입니다.


일정 수준 올라온 사람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 사회가 협력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이 되어줍니다.


협동조합을 하기에는 이보다 더 좋은 조건은 없는 것이죠.


공유와 참여, 협력과 자립 등의 가치를 지향하게 된다면,

새로운 변화의 단초를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죠.


하지만 이런 관점의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이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실력으로 보여주는 수 밖에 없습니다.


아이쿱이 구례자연드림파크를 만든 것은 굉장히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이런 일들이 더 많이 일어나야 사람들은 움직입니다.


정치에서 마찬가지입니다.

워렌버핏이나 빌게이츠처럼 가진 사람들이 먼저 움직여줘야합니다.

소득 상위자들이 세금을 더 내고, 건물주가 임대료를 먼저 내려놔야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더 관심을 갖게하려면 언어전략이 필요합니다.


아이쿱의 '윤리적 소비', 몬드라곤의 '해고없는 노동' 같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키워드를 던져야 여론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


점심 식사가 끝난 후 오후 세션은

현장에서 실제 발로 뛰고 있는 청년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꿈꾸는 문화놀이터 뜻>의 정윤호 대표

<아모틱 협동조합>의 추민수 이사

<모여라 두더지들>의 김이민경 이사장

<성북신나>의  오창민 사무국장


모두 다 다들 젊고 패기넘치는

20대 청년 활동가들이였습니다.


다소 무모해보일 수 있는 도전을 시작한 이들은

이제는 상근 직원의 급여를 지급할 정도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X포 세대라는 표현 자체에 대해서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습니다.


"난 포기한 적도 없는데, 이미 포기한 사람이 됐다"

'도대체 X포의 기준은 뭔가? 삶의 기준을 하나로 맞추려는 기성세대의 발상인 것 같다'


'주변에서는 언제 돈 벌래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언제나 기준은 돈이다'

'일부러라도 가족을 관련 행사에 초대하고 가족의 대소사를 챙겨주고 있다.'

'이렇게 사는 방식도 있고, 우리가 얼마나 즐겁게 사는지 눈으로 보여주고 싶었다'


'청년문제를 다루는 이유는 지금 내가 가장 잘 아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청년이 하나의 담론이나 트렌드가 되는 것은 별로 반갑지 않다. 나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협동조합을 해보면 진짜 민주주의를 경험할 수 있다"

"공동체 내에서 아무런 불만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그 것은 가장 경계해야하는 문제이다"


현장에서 피부로 느끼며 체득한 이들의 이야기는

역시나 너무나 생생했고 20대라고 하기에는 굉장한 내공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역시 현장에서 구르면서 깨달은 것들이

현실에 대한 강력한 인사이트를 줄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네요.


   


강연이 끝난 후에는 대학생들이 준비한 소소한 이벤트로 행사를 마무리했습니다.


협동조합에 대한 빙고 퀴즈도 맞추고,

풍성한 상품을 받아갈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성공회대 경영학부 학생들이 창업해서

직접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는 에코백 <데자뷰>

http://blog.naver.com/dejavu_2015


해피브릿지 협동조합에서 협찬해 준

대표브랜드 <국수나무>의 외식상품권

http://www.namuya.co.kr


이외에도 끝까지 남아주신 분들께는

그냥 돌아가시지 않도록 기념품을 제작해서 나눠드렸습니다.


이렇게 해서 성공회대 경영학부 학생들이 준비한

첫째날 행사는 마무리되었습니다.


처음 준비해보는 행사이기에 아직 부족하고 배울 것이 더 많지만,

20대의 풋풋함으로 도전해본 청년협동조합컨퍼런스


'협동조합이 X포세대의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이러한 질문의 해결책을 찾아보겠다는 이들의 용감한 도전 자체가

'X포세대'라는 거대 담론을 극복할 방법을 찾는 출발점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내년에도 진행될 <제5회 청년협동조합컨퍼런스>를 기대하겠습니다.

[제3회 청년 협동조합 컨퍼런스] '청년, 우리 얘기 한번 들어볼래?'

2012년부터 진행해온 '청년 협동조합 컨퍼런스'가 2014. 08. 14일 목요일 성공회대학교 피츠버그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성공회대학교 내에 성공회대학교 경영학부 학부생들과 교수님, 그리고 협동조합경영학과 학생들이 모여 만든 '쿠피협동조합'의 주최 주관으로 


성공회대학교 경영학부 학생들의 주도로 만들어지는 청년협동조합 컨퍼런스가


2014년 제 3회째를 맞이하여, '청년, 우리얘기 한번 들어볼래?'라는 주제로 개최되었습니다.




2014년 제 3회 청년 협동조합 컨퍼런스는 청년들에게 협동조합을 쉽고, 재미있고, 참여할 수 있도록 다가가는 '참여형'컨퍼런스를 강조했습니다.


쿠피협동조합과, 성공회대학교 경영학부, 그리고 특히 2014년에는 구로 사회적경제특화사업단의 주최로 개최되었으며,


3년째 아이쿱협동조합연구소와, 성공회대학교, 성공회대학교 일반대학원 협동조합경영학과가 후원했습니다.



'협동조합, 어렵지 않아'


희망동작네트워크의 유호근 사무국장의 기조강연으로 유쾌한 막을 올렸는데요~!


기존에 협동조합을 잘 알지 못했던 청년들도 협동조합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아주 재미있고, 쉽게 설명해주셨습니다!


지금도 활발한 협동조합과 관련된 활동을 하고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또 뵐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


 


'그에 대한 재미있는 얘기를 들려줄게'



협동조합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알게 되었다면! 이제는 청년들이 실제로 창업해서 운영하고 있는 협동조합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


청년들의 주요 관심사를 중심으로 사례발표를 들어보았는데요~! 


먼저! 전통시장 살리기, 공정여행등의 키워드를 가지고 강원도에서 '동네방네 협동조합'을 운영하고 계신 조한솔 대표님!


정말 딱! 봐도 젋은 청년이심에도 불구하고, 사회적경제와 협동조합의 가치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전하려 노력하시는 열정있는 대표님의 모습에 감동을!


(준비팀이 춘천까지 가서 모셔온 분이라고 합니다!! 춘천 여행을 가실 땐 '동네방네협동조합'을 이용하시는 걸로~)




두 번째 ! 청년들에게 가장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기 위해 힘을 합해 협동조합을 만들게 되셨다는 '청년연대은행토닥'의 조금득 이사장님을 모셨습니다!


청년의 나이에, 하고싶은 일과 해야할 일들은 많은데, 돈 때문에 망설여질때, 그들의 꿈과 비전을 보고 많은 조합원들이 함께 모여 그 꿈과 비전에 투자하는


진정한 이시대의 은행을 운영하고 계신 조금득 이사장님을 보며, 이 날 참가한 청년 중에 바로 조합원 가입을 한 친구들도 있다지요~?!


정말 영향력 있는 강연이였습니다!




'자, 이제 너희들의 생각을 말해봐!'


2014년 청년협동조합컨퍼런스의 하이라이트! 바로 '참여형'프로그램인 대담에서는 직접 청년들이 자신들의 관심사를 가지고,


협동조합을 만들어서 미션과 목표를 세우고, 협동조합 7원칙에 적용시켜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멀리서만 느껴졌던 협동조합이, 5명 이상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청년들이 모여 만들기에 어렵지 않고, 쉽고, 재미있는 친근한 존재임을 느끼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




행사가 끝난후 맛있는 음식과 함께 즐기는 네트워킹 파티까지 !


참여형 프로그램에서 함께 협동조합을 만들어 본 새로운 분들과사례발표자님들과 함께하는 네트워킹 파티!


역시 모임엔 음식이 빠지면 섭섭하지요~!


행사를 함께 준비한 학생들에게도 주어지는 피로연의 시간들! 한사람 한사람의 땀이 모여 또 하나의 미래를 만들어 갑니다 :)





유쾌함과 활기찬 열정이 함께한 컨퍼런스가 매년 더 성장하고 발전하길 기대해봅니다!



쿠피협동조합 : http://coopy.kr


청년협동조합컨퍼런스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coopy2012


 관련 기사 http://withinnews.co.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8&no=4115